셀리드가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관하는 2024년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과제(서울형 R&D)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서울형 R&D는 바이오·의료 산업의 육성을 목표로 우수하고 유망한 기술을 보유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산학연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된다.
셀리드는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며 2년간 서울시로부터 연구개발비 총 4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서울형 R&D 지원을 통해 셀리드는 1차년도에 현재 임상 3상 시험 중인 'AdCLD-CoV19-1 OMI'의 허가 배치에 대한 품질 및 특성 자료를 확보하여 신약 조건부 허가 신청(NDA)을 진행할 계획이다. 2차년도에는 신규 유행 코로나19 변이 백신에 대한 품질 및 특성 분석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셀리드는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백신인 'AdCLD-CoV19-1 OMI'의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고, 코로나19 예방백신의 마지막 접종 완료 또는 코로나19에 의한 격리해제 후 최소 16주 이상 경과한 만 19세 이상 성인 자원자 4000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셀리드 관계자는 "최근 진행한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백신 임상3상 시험에 주력하고 있다"며 "9월 26일 기준 임상시험 대상자 4000명 중 3003명 투여 완료했고 10월 말까지 투여 마무리를 목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셀리드는 필리핀의 임상시험 실시기관 4곳에서 임상시험 대상자 선별검사 및 투여를 진행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는 임상시험의 투여 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셀리드 강창율 대표는 "서울형 R&D에 선정돼 당사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상용화에 초석을 다지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는 계속해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있고,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대상자에게는 높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 백신 접종은 이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감염병 관리 방법이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임상에 속도를 내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 백신의 조건부 품목허가와 향후 25~26년 변이 백신의 상용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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