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가 100조원을 넘어섰다. 진료비 증가 주요 원인은 코로나19 관련 진료비 증가 때문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22년 건강보험 주요통계' 발표했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102조 4277억 원으로 2021년(93조 5011억 원) 대비 9.5% (8조 9266억 원) 증가했다.
공단은 요양기관에서 건강보험환자 진료에 소요된 진료비가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 코로나19와 호흡기계 질환 진료비 증가를 들었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진료비의 증가 대부분은 코로나 방역과 의료체계 유지를 위한 신속항원검사·PCR 검사비, 격리·재택치료비, 통합격리 관리료 지원 등으로 나타났다.
진료비의 43.1%는 65세 이상에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진료비는 2022년 44조 1187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65세 이상 적용인구 1인당 월평균 진료비도 42만 9585원으로 전체 적용인구 1인당 월평균 진료비 16만 6,073원의 약 2.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심사결정된 진료비 중 법이 정한 본인부담금을 제외하고 공단이 요양기관에 지급한 금액인 건강보험 급여비는 76조 7250억원으로 전년대비 9.3% 증가했고, 급여율은 74.9%로 나타났다.
2022년 현물과 현금을 포함한 보험급여비는 81조 5260억 원으로 전년대비 9.3% 증가했다. 그중 현물급여비는 78조 7094억 원으로 전년대비 9.3% 증가했고고, 현금급여비는 2조 8166억 원으로 전년대비 7.7% 증가했다.
주요 원인은 요양비 종별 확대에 따른 지속적 증가 및 당뇨병 소모성재료의 사용량 증가 임신·출산진료비는 지원금 상향으로 분석됐다.
종별로 요양기관 급여비를 비교해 보면 종합병원급이 26조 3310억 원으로 전체 급여비의 34.3%를 차지했고,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2022년 요양기관 종별 전년대비 증감률은 의원급 18.2% > 약국 11.7% > 병원급 5.6% > 종합병원급 3.0% 순으로 증가했으나, 보건기관 등은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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