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진단 전문업체 바디텍메드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14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2% 감소한 241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1% 감소한 30억원을 기록했다.
바디텍메드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ichroma II, AFIAS-1, AFIAS-6 등 주력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성장세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 관련 제품 매출이 축소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생산시설투자로 인한 고정비와 임상진행에 따른 연구개발비 증가, TDM(치료약물농도감시) 제품 공급 확대에 따른 판매관리비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0% 감소했다.
바디텍메드는 지난해 7월 카트리지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본사 인근에 대지면적 9,689㎡(약 2,930평)를 확보한 후 생산라인을 증설 중에 있다. 올해 말 기준으로 연간 1억 5000만개의 카트리지 생산이 가능하도록 생산 캐파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제품의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시설 확충, 전문인력 증원 등 지속적인 R&D 투자 또한 영업이익 감소 요인이다. 올해 상반기에 준공된 R&D 센터에 연구역량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장비 도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진단기기와 진단키트 연구개발에 투입된 인력은 107명에 이른다.
바디텍메드는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제품 판매 증가 및 해외에서 TDM제품의 성과가 발생해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현재 자가진단키트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승인을 획득하면 하반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바디텍메드 최의열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하반기에 관련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TDM 제품의 유럽 시장 공급 본격화와 미국 FDA로부터 자가진단키트의 승인 등에 따라 큰 성과를 얻을 것 같다"며 "코로나19 관련 매출을 제외하더라도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통한 해외매출을 기반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현장진단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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