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5.24 10:48최종 업데이트 22.05.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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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 다가 코로나19 예방 mRNA 백신 개발과제 2년간 100억원 지원

신규 변이주 대응 목적…기업분담금 30억원 포함 총 130억원 규모

아이진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다가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 정부과제(과제변호: HV22C0052)'에 선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번 과제는 mRNA 백신 개발 정부지원 프로젝트 중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mRNA 백신 임상지원’ 분야에 해당하며, 아이진은 이번 과제 협약 체결로 정부로부터 오는 2024년 3월까지 2년간 연간 50억원씩 총 100억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이와 함께 현금과 현물을 포함한 자체 연구비 30억원을 추가 투자함으로써 총 130억원 규모의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우선 1차년도에 해당하는 50억원 지원 협약이 체결됐으며, 2차년도 협약은 1차년도 연구 완료 후 추가적으로 이뤄진다. 

이번 과제는 아이진이 주관하고 mRNA 백신 개발 분야에서 아이진과 협업 중인 서울대학교와 한국 파스퇴르 연구소가 공동개발 연구기관 자격으로 합류해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이진은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백신의 반복 접종과 소아 접종이 가능하도록 추가적인 안전성을 확보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새롭게 발생될 수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다가 mRNA 백신 시스템의 유효성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아이진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2종류 이상의 타겟 mRNA를 동시에 투여할 수 있는 다가 mRNA 백신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증이나 독감은 물론, 최근 몇 년간 새롭게 등장한 신종 감염병인 사스(SARS), 메르스(MERS)와 같은 바이러스성 감염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다가 mRNA 기반 백신 플랫폼을 확립할 수 있는 과제라는 점에서 상당히 큰 의의가 있다"면서 "단기간 많은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해 온 코로나19 감염증의 바이러스 특성을 볼 때, 오미크론 이후 등장할 수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2가 이상의 백신 개발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진이 개발 중인 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백신은 양이온성리포좀을 전달체로 사용하기 때문에 LNP를 사용하는 mRNA 기반 백신보다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1임상 투여 과정에서도 특이하거나 심각한 이상반응은 전혀 없었다"면서 "이번 과제 연구를 통해 많은 용량을 반복 투여 하더라도 충분히 안전한 백신이라는 점을 추가 확인할 것이며, 이를 토대로 소아 접종도 충분히 가능할 정도로 안전한 백신임을 입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진은 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백신 ‘EG-COVID’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2a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서울아산병원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면역원성 평가를 수행해 임상 1상 대상자의 투여를 완료한 상태다.

또한 EG-COVID의 안전성과 부스터샷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1/2a 임상시험계획을 호주에서 승인받아, 임상 1상단계의 투여를 진행하고 있다. 동일 임상에 대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임상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아이진 관계자는 "이와 별개로 아이진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오미크론 전용백신을 개발, 비임상 효능 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호주에서 수행 중인 EG-COVID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확인한 이후, 국내와 해외에서 진행 예정인 임상 2a 단계부터는 부스터샷 임상과 오미크론 전용백신 임상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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