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6.17 15:20최종 업데이트 24.06.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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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로직스-아이엠바이오로직스-HK이노엔 공동개발 신약 기술이전 확정

OX40L와 TNF-α 표적 이중항체 신약 IMB-101, 선급금 2000만 달러 포함 총 9억4000만 달러 규모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아이엠바이오로직스, HK이노엔 3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OX40L와 TNF-α 타깃 이중항체 신약 ‘IMB-101(OXTIMA)’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이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선급금 2000만 달러를 포함한 총 계약규모는 9억4000만 달러이며,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주도 아래 기술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계약지역은 아시아를 제외한 글로벌(일본 포함)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약정된 지분율에 따라 수익금을 수령하며, 총 계약 외 출시 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별도 수령한다.

기술 도입 상대기업은 OX40-OX40L 시그널 저해제를 집중 개발하는 미국의 내비게이터 메디신(Navigator Medicines)으로 미국의 대형 벤처캐피탈인 RA 캐피털매니지먼트(RA Capital Management)의 투자를 받았다.

IMB-101은 OX40L와 TNF-α를 동시에 표적해 선천면역의 주요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후천면역의 중심인 T-세포를 동시에 제어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2016년 와이바이오로직스와 HK이노엔의 공동연구로 확보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OX40L을 타깃하는 항체 후보물질의 발굴과 이중항체의 개발을 주도했다. 이후 HK이노엔 항체 연구팀이 2020년 8월 아이엠바이오로직스를 창업했고, OXTIMA 프로젝트를 도입해 주요 파이프라인(IMB-101)으로 개발해왔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IMB-101에 대한 임상 1상 연구의 승인을 받았고, 임상시험이 완료되기 전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IMB-101에 사용된 OX40L 타깃 항체는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통해 발굴된 후보물질인 만큼, 동사의 우수한 항체 발굴 플랫폼 기술력을 증빙하는 사례로 주목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3사가 각 영역에서 시너지를 발휘해 공동 연구개발한 파이프라인이 미국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보다 빠른 속도로 가시화된 성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박영우 대표이사는 “공동 연구개발 파트너사가 거둔 성과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당사의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항체 신약 개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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