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슨앤컴퍼니가 프로골프선수 트레이닝 전문업체 팀글로리어스와 실시한 연구에서 디지털 멘탈 헬스케어 기기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및 성적 상승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팀글로리어스는 미국여자프로 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세계 랭킹 2위 고진영을 필두로 올림픽 국가대표 김효주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코리안투어 탑플레이어 박민지, 박현경, 박결, 유해란, 임희정, 안시현, 유현주 등 약 100명의 프로 골퍼가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이들은 프로 골퍼의 집중력 향상을 위해 선수들이 시합에 나가기 전에 브레인 웨어러블기기인 '포커스(POCUS)'를 30분씩 착용하도록 했다.
회사 측은 11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1.5개월 동안 연구를 진행한 결과, 포커스를 착용한 전체 선수들의 평균타수가 0.8타(73.9→73.1타) 감소했으며, 평균버디는 1.7타수(12.8 →14.5타) 증가했다. 또한 그린적중률은 4.2%(63.7 →67.9%), 리커버리율은 0.8%(52.4→53.2%) 상승했다. 평균타수의 경우는 일부 선수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2~4타 감소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포커스 제품은 뇌 활성화를 가속화하는 뉴로모듈레이션(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경두개직류자극) 기술을 적용했다.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기기보다 전류의 강도를 낮춰 소비자의 뇌 전두엽에 안전하고 미세한 전류(1mA)를 흘려보내 좌우 뇌의 밸런스를 맞춤으로써, 전두엽 기능인 사고판단능력을 개선하도록 했다.
왓슨앤컴퍼니 관계자는 "포커스 제품을 통해 프로골프 선수들의 집중력이 높아지고 성적 및 순위 상승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상위권 선수의 경우 신체적 능력이나 기술의 차이보다는 정신력이 경기 결과를 좌우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준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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