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들이 찾기 어려운 질환을 폭넓게 짚어내는 것이다. 당사의 인공지능 개발 툴 '딥파이'는 코딩 없이 마우스 드래그 앤 드롭으로 솔루션 개발이 가능해 의료인이 현장에서 필요한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툴이라고 자부한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이사)
의료AI 회사 딥노이드는 2일 최우식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핵심 경쟁력 및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딥노이드는 의료영상 진단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의료 연구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해 회사가 개발을 주도하는 '파이프라인' 방식과 의료인이 주도하는 '플랫폼' 방식 투트랙 비즈니스로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의료 연구 인공지능 플랫폼은 인공지능 개발부터 배포, 거래, 임상 활용까지 인공지능 전 주기를 포괄하는 4개 툴을 기반으로 구성된다. 의료인이 '딥파이'를 이용해 의료 데이터 업로드부터 전처리, 인공지능 학습, 인공지능 검증, 제품화까지 직접 진행하고 마켓플레이스인 '딥스토어'에서 솔루션을 배포 및 거래한다.
구독한 솔루션 '딥에이아이'를 임상 현장에서 인공지능 팍스(PACS)인 '딥팍스'와 연동해 사용하는 선순환적 구조다. 사용자가 공급자가 되고 공급자가 다시 사용자가 되는 올인원 생태계이자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솔루션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투트랙 전략을 통해 국내 최다인 15건의 식약처 인허가 의료용 인공지능 판독 솔루션 제품을 확보했다. 특히 2020년 한 해에만 14개 솔루션에 대해 인허가를 획득했다. 상장 후에는 현재 주력하고 있는 의료영상 판독 외 발병/재발 예측, 의료 빅데이터 등으로 의료 부문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의료부문 진출도 속도를 낸다. 현재 한국공항공사와 제휴를 통해 김포공항 보안검색대 엑스레이 자동 판독시스템을 시범운영 중이다. 또 지난해 관세청 가품 판단 인공지능 개발 사업자로 선정돼 불법 복제품 판독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 현장 적용을 앞두고 있다.
회사측은 노바티스와 인텔,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인공지능 상용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노바티스와 강직성 척추염 분야 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를, 알리바바와 중국시장을 겨냥한 의료 인공지능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 인텔과 코로나19 확산 방지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4개 종합병원 내 인공지능 원격진료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이사는 "글로벌 인공지능 의료영상기기 시장은 2018년 3367억 원에서 2022년 10733억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며 전방시장이 고속성장하는 가운데 플랫폼 효용성이 입증되고 신규 유입이 지속됨에 따라 의료영상 인공지능 플랫폼 산업을 선도하는 동사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며 "4개 툴을 중심으로 기술력 고도화 및 사업영역의 전방위적 확장을 통해 비상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딥노이드의 공모주식수는 30만 주, 희망공모가밴드는 3만1500원~4만2000원으로 공모규모는 94.5억 원~126억 원이다. 8월2일~3일 수요예측과 5일~6일 청약을 거쳐 8월 1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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