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코리아는 최근 출시한 '케어 오케스트레이터(Care Orchestrator)'를 통해 양압기 사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용 클라우드에 수집해 체계적인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료진의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환자 관리를 지원하며 환자가 편리하고 지속적으로 양압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치료에 건강보험이 지난 2018년 7월부터 적용된 후 매년 수면무호흡증을 진단 받고 양압기를 사용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양압기 치료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사용과 더불어 의료진의 전문적인 진료를 통해 치료 현황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임희진 교수는 "대표적인 수면 장애인 수면무호흡증은 숙면 방해는 물론 심한 경우 고혈압, 당뇨 등의 심혈관 질환 및 뇌졸중, 치매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까지 야기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라며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표준 치료로 양압기 치료가 권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면 중 무호흡이 생기는 경우 기도가 좁아진다. 이 때 양압기는 연결된 마스크를 통해 환자에게 적절한 압력을 밀어 넣어 좁아진 기도를 열어, 환자가 편하게 숨을 쉬며 잠을 잘 수 있도록 돕는다.
임 교수는 "2018년부터 양압기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진단 및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비용 부담도 줄어들었다. 그러나 양압기는 안경처럼 매일 사용해야만 치료 효과가 있으나 사용 초기에 느끼는 불편함으로 인해 치료를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며 "양압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려면 우선 환자가 양압기 치료의 궁극적인 효과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의료진의 전문적인 진료를 통해 치료 계획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필립스코리아는 '케어 오케스트레이터' 출시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의 진단, 치료뿐 아니라 환자 관리에 이르는 ‘수면무호흡증 토탈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