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안재단은 19일 서울 여의도동 KBS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7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화상환자 멘토링 프로그램(I&Mom) 참가자 임보연씨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베스티안재단은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을 중심으로 설립된 재단이다.
올해 6년째 맞이하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사회통합 발전과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이 상은 보건복지부와 KBS한국방송,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수여한다.
이날 수상한 임씨는 2014년부터 10대 청소년 화상 환자와 짝을 지어 화상환자의 멘토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화상을 입고 난 뒤에 생활 속에서 느낀 점을 동화로 표현한 ‘그랬구나’를 집필했고 올해도 동화 ‘삐뽀삐뽀’를 쓰고 있다. 임 씨는 “베스티안재단을 통해 멘토링 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앞으로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베스티안재단의 멘토링 코디네이터 민보경 사회복지사는 “임 씨의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화상환자들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화상 환자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멘토링 사업과 나눔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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