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간호∙요양 전문 기업 바야다홈헬스케어가 서울 서초구 및 고려대의료원과 손잡고 서초구 내 취약계층을 위한 재택의료 서비스에 나선다.
바야다홈헬스케어와 서초구, 고대의료원은 지난 7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방문형 재택의료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체적∙경제적 이유로 병원 진료를 받기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재택의료 사업을 실시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이 협력의 목적이다.
이에 따라 세 기관은 3월부터 경제적 어려움으로 병원 진료를 받기 힘든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이동형 버스 진료' 사업과 거동이 불편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대상으로 한 ‘가정형 방문 진료’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중증장애인, 시설 입소자, 건강보험 미가입자 등이 주 대상이 될 이동형 진료는 X레이, 초음파, 심전도, CT 등 기기를 갖춘 ‘의료버스’를 이용해 매 분기 1회씩 소변검사, 혈액검사, X레이 검사 등의 무료 검진과 진료를 제공한다.
가정형 진료는 재가 노인, 장애인 등이 주 대상이며 고대 의료원 의사와 바야다 간호사가 월 2회 환자 가정을 방문해 진료 및 간호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서초구는 지원 대상자 추천과 장소 섭외를 맡게 되며, 고대의료원은 진료버스 및 의사, 행정인력을 각각 지원하게 된다.
바야다홈헬스케어는 환자의 필요에 맞춰 필요한 재택 의료 및 자원을 연계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하며, 환자의 상태와 필요한 지원을 파악하기 위한 의료적·비의료적 통합 사정도 담당한다. 또한 간호사·방사선사·임상병리사 등 전문 의료 인력을 지원한다.
바야다홈헬스케어 김영민 대표는 "바야다홈헬스케어는 방문간호, 방문 요양, 방문 운동 서비스 분야에서 전문적인 재택 돌봄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서초구 및 고대의료원과 함께 하는 이번 사업이 돌봄의 연속성을 구현하고 ‘살던 곳에서 나이 들기(aging in place)’의 토대를 다지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관내 의료기관과 돌봄 전문기업의 적극적 도움으로 방문형 재택의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과 지역 의료 자원 활용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구민을 위한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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