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개최하는 '전공의·의대생과 이주영의 소곤소곤' 간담회에 450명이 넘는 젊은의사들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대한의사협회 모두 의대생·전공의와 제대로 된 소통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주영 의원이 의정갈등 해결을 위한 소통의 창구로 부상하고 있다.
이주영 의원실 관계자는 31일 메디게이트뉴스와의 통화에서 "31일 기준으로 450명이 넘는 의대생, 전공의들이 구글폼을 통해 신청했다"며 "비공개로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견해를 허심탄회하게 듣고 서로 의견을 교류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주영 의원은 자신이 근무했던 순천향대 천안병원을 시작으로, 지난 26일 강원도 간담회를 진행한 상태로 오는 8월 2일엔 전라도와 제주도에서 간담회를 진행한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간담회에만 50~60명의 젊은의사들이 참여해 여러 의견들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최근 의료진 부족으로 응급실 파행 등으로 고초를 겪었다.
이주영 의원은 순차적으로 지역을 모두 돌고 난 뒤 마지막 서울을 끝으로 '소곤소곤' 일정은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일 이주영 의원이 개최한 ‘벼랑 끝 응급의료, 그들은 왜 탈출하는가’ 토론회에 다수 전공의들을 비롯한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국회 청문회와 의협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참석을 거부한 바 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아직 향후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의대생, 전공의들과 정책적 교류는 계속할 예정이다. 소곤소곤 간담회를 통해 전국을 다 돌고 나면 어느 정도 (전공의 관련 향후 계획)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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