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협 임원 "미투 아닌 개인적 친분 입증 증거 다수…도움 요청받은 것"
“법률 금융 등 직간접적인 도움 요청, 명예회복하고 원만한 해결 원해“
이른바 미투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모임원이 미투가 아닌 개인적인 친분관계라는 정황을 입증할 다수의 증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의협 해당 임원은 28일 “이번에 (상대측이)2년간 개인적 친분 관계를 일방적인 폭로 뉘앙스로 표현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최근까지 (상대측이)겪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각종 도움을 제공했다. 이는 상대방의 직간접적인 도움 요청에 응한 것이었다”라고 밝혔다.
해당 임원은 “법률, 금융 등 여러 분야에 대해 도움을 줬다. 일부는 해결됐고 일부는 현재 진행중인 문제들도 있다”라며 “어떤 식으로든 (이번 사건이)원만히 해결되길 바란다. 지금은 많이 당황스러운 상황이다”라고 했다.
그는 “진실과 다르게 제 명예가 더럽혀지는 것은 막아야겠다는 생각뿐이다. 더 이상 논란이 커지지 않고 가급적 조용히 원만히 해결되고 실추된 명예도 회복되기만을 바랄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상대측 여성 임원은 “금전 등을 요구한 적이 없다. 본인이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돕겠다고 스스로 그런 것이고 본인이 좋아서 한 일이다”라며 “온갖 물품을 보내와서 가져가라고 했지만 (저에게)그냥 쓰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법률 지원도 모르는 것이 있을 때 물어본 것 뿐이다"라며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대응을 알아봐야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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