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8.18 16:40최종 업데이트 21.08.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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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백' 운영사 빅웨이브, 500스타트업과 DHP로부터 투자 유치

고령화 시대에 주목받는 실버산업 시장, 테크 기반 웰다잉 스타트업에 새로운 기회 열어

빅웨이브 로고.
좋은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시대를 열자는 목표로 지금까지 부재했던 웰다잉 종합 플랫폼이 등장했다. 바로 올해 9월 출시예정인 빅웨이브 팀이 만든 '아이백(iback)'이란 서비스다.

아이백(iback)은 다시 돌아간다는 의미로 이용자가 삶을 잘 마무리하고 편안히 세상을 떠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철학을 담아 죽음 준비, 장례, 사후(死後)에 필요한 서비스를 개인 맞춤형 원스톱(one-stop)으로 개발하고 있다.

파편화되어 있는 유언장 작성, 상속∙증여 설계부터 유품 정리, 맞춤형 장례식 설계, 사후 추모서비스 등의 웰다잉 서비스를 한데 모아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백 운영사 빅웨이브는 투자 가치를 인정받아 글로벌 벤처캐피털(VC) 500스타트업(리드 투자사)와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DHP)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한편, 빅웨이브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2021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으로 사업화 자금과 멘토링 등을 지원받고 있다.

빅웨이브 채백련 대표는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 구조 변화로 웰빙을 넘어 웰다잉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웰다잉 관련 서비스는 상조에 국한돼 있다"며 "앞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방식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례 의례를 준비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것이 좋은 죽음의 출발점"이라며 "이용자의 인생을 잘 정리하고 유가족의 상실 극복과 사후 행정 절차를 돕는 원스톱 종합 웰다잉 플랫폼으로 사업을 성장시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리드 투자사인 500스타트업은 인구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웰다잉 시장이 가장 큰 성장세가 기대되는 시장이라 전망하며 프리시드(Pre-Seed) 단계의 투자유치를 결정했다.

500스타트업 김경민 파트너는 "전 세계 트렌드 중 하나인 셀프케어(피트니스, 웰에이징 등) 시장은 매년 세계 경제 성장률보다 훨씬 높은 성장세를 상회하며 성장한다"며 "지금까지는 현재 삶의 만족에 초점을 맞춘 셀프케어 산업이 성장했다고 한다면, 생을 마감한 후에도 내가 살았던 삶에 책임을 지고 죽음을 챙기는 ‘웰다잉'의 시장이 열릴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죽음을 재정의하며 웰다잉의 종합 원스탑 플랫폼으로 거듭나려는 빅웨이브의 철학과 포부를 믿고 투자했다"라고 말했다.

공동투자사 DHP 최윤섭 대표는 "건강한 삶의 완성은 결국 건강한 죽음"이라며 "DHP의 의료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빅웨이브가 웰다잉 시장의 혁신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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