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오송 제2회관이 향후 '교육수련센터'와 '연구센터'로 활용되는 것이 가장 실용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협 오송회관 관련 특별위원회는 23일 오후 5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구결과 내용을 공개했다.
앞서 의협은 2021년 12월 개최된 임시대의원총회 결과에 따라 오송부지 매입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2022년 7월 오송부지(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오송2단지)를 매입했다.
의협 오송부지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의 계약서 내용에 따라 오는 2030년 7월까지 건축물 준공이 완료돼야 한다. 이에 따라 의협은 현실적인 오송부지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최근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의협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오송부지의 경우 교육수련센터와 연구센터 활용이 가장 효과적이었다.
회원 365명에 참여한 설문 결과 '교육수련센터가 적절하다'는 응답이 62.1%에 달했으며 15.8%는 '연구지원센터'라고 응답했다.
교육수련센터의 경우 일반의사 및 전공의(의사소통, 공감 프로그램 등), 지도전문의(리더십, 티칭스킬 프로그램 등)를 대상으로 한 비술기 교육부터 초음파·내시경 술기, 통증관리 교육, 재난상황대응프로그램 등 술기교육이 가능하다.
특히 교육수련센터를 통해 국제화 의사대체재 출현 등 미래 방향에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의료산업화를 위한 보건의료정보원 설립 및 의료산업화를 주도할 수 있다는 게 의협 측 설명이다.
연구센터의 경우 교육프로그램 개발 연구, 의료 현안 연구,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등이 이뤄질 수 있고 의료정책연구원, 기술지원연구소, 정보의학원, 의료감정원 등과 연계하는 방법도 고려될 수 있다.
김봉천 오송회관 관련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제2회관의 어떤 방향으로 활용돼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며 "2030년까지 준공을 완료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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