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업 아크릴은 삼성서울병원과 자가격리자를 위한 AI 기반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건강관리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의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자들은 감염 전파 방지를 위해 바깥 외출금지,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하기, 진료 등 외출이 불가피할 경우 반드시 관할 보건소로 먼저 연락 하기 등의 격리 지침을 따라야 했다.
이러한 자가 격리 수칙으로 인해 자가격리자들은 사회로부터 철저히 차단돼 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한 후유증 또는 다른 질병들로 인한 병원 외래 진료조차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번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건강관리 시스템’은 삼성서울병원 AI연구센터 정명진 교수팀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아크릴이 AI 시스템을 개발한 공동 연구사업의 결과다.
주기능은 사용자가 입력한 자가 측정 데이터(체온, 호흡수, 맥박수)와 현재 상태(증상)를 관리하고 AI 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에게 병원 방문 필요성을 예측해 추천하는 것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전남대병원, 보라매병원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범 운영 결과, 우수한 성능(AUC 0.895)을 보였다. 한번의 측정 결과로도 높은 예측 성능을 보이며, 일정한 간격으로 측정해 보다 많은 데이터를 입력할 때 더욱 높은 정확도가 나타났다.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가까운 코로나19 전담 병원을 검색해 위치를 알려주면 전화 연결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능 또한 탑재돼 있다.
아크릴 관계자는 "AI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건강관리 시스템’을 포함한 지능형 의료 서비스,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디지털 치료제(DTx), 정부 주도 AI 정밀의료솔루션 '닥터앤서2.0'사업 등 다양한 AI 기반 헬스케어 사업을 통해 더욱 더 편리하게 건강 상태를 관리하며 인공지능을 통한 의료 산업 기술 발전에 혁신적으로 기여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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