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의료기기산업 전시회 ‘MEDICA(메디카)’가 오는 11월14일~17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지난 전시회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150개국 4만6000명이 방문하고, 70개국 3523개 사가 참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 전시회에는 현재 전 세계 약 3050개사가 부스배정 확정 상태로 이 중 국내 업체 약 310개사가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 공동관은 총 8개 단체에서 진행하며 3D산업융합협회,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테크노파크, 강원테크노파크, 김해의생명센터,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코트라가 포함된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년 대비 2021년도 의료기기 생산규모가 27.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수출비중 역시 꾸준한 상승세로 전년대비 수출액이 30% 증가했다.
메디카의 올해 주요 전시회 테마는 디지털 솔루션으로 랩 테크놀로지, 3D프린팅 등이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최신 발표자료에 따르면 장기적 관점에서 의료산업에 가장 필요한 분야로 디지털 솔루션이 꼽히기도 했다.
메디카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해 의료업계에 인사이트를 제공해 왔다. 전시회 하이라이트인 스타트업 파크가 올해도 방문객들의 기대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메디카 DISRUPT, 제11회 메디카 스타트업 경진대회, 제14회 헬스케어 혁신 월드컵, 메디카 커넥티드 헬스케어 포럼 등이 진행된다. 이번 부대행사에 120명의 저명한 연사와 1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참여해 차세대 헬스케어 혁신을 업계에 소개한다.
행사 기간 중 총 7개의 포럼과 3개의 컨퍼런스가 진행되며, 주요 포럼으로는 메디카 헬스 IT 포럼, 테크 포럼, LABMED 포럼, ECON 포럼 등이 있다. 또한 독일병원컨퍼런스, 스포츠의학 컨퍼런스, 국제 군인재해 컨퍼런스가 열린다.
또한 국제 첨단의료부품 산업 전시회인 COMPAMED(컴파메드)와 동시 개최된다. 신소재, 나노기술, 마이크로시스템 등 의료기기에 필요한 하이테크 솔루션에 집중한 전시회로 메디카 티켓 구매 시 함께 참관 가능하다. 올해 고려특수선재, 비에스메디칼 등을 포함해 국내 8개사가 참여한다.
주최측에 따르면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관련 입출국 제한이 대부분 해제돼 방문객 숫자가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디카 방문객의 해외 비중은 73%로 높은 국제성을 자랑한다. 참관을 희망한다면 공식 홈페이지 티켓샵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면 된다.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일정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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