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8.26 05:40최종 업데이트 24.08.26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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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91% 찬성률로 총파업 가결

조정 실패 시 전국 61개 병원 29일 오전 동시 파업 돌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61개 병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91%의 찬성으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조합원 총 2만9705명 중 2만4257명(82%)이 참여했으며, 2만2101명(91%)이 찬성표를 던졌다.
 
보건의료노조의 요구사항은 ▲조속한 진료 정상화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책임 전가 금지 ▲불법의료 근절과 업무 범위 명확화 ▲인력 확충 ▲주4일제 시범사업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환경 마련 ▲간접고용 문제 해결 ▲기후 위기 대응 ▲사회연대 ▲ 총액 대비 6.4% 임금 인상 등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3일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되자 중앙노동위원회와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했으며, 15일간의 조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노조는 조정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29일 오전 7시부터 동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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