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1.02 10:23최종 업데이트 24.01.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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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희 전 의협 부회장 "보편진료 이뤄질 수 있는 돌봄국가로 가야"

의사-국민 따로갈 수 없어…함께 더불어가는 사회 위해 의사들도 바뀌어야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지난달 30일 강남구민회관에서 '강남을 치유하는 의사, 돌봄도 강남이다'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 총선 5호 인재로 발탁된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이 "보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국가가 진정한 복지 돌봄 국가"라는 신념을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의사들도 이젠 변해야 한다는 신념도 강조했다. 

강 전 부회장은 지난달 30일 강남구민회관에서 '강남을 치유하는 의사, 돌봄도 강남이다' 출판 기념회에서 "흉부외과 의사로 심장을 고치는 일로 의료계에 발을 딛었는데 일을 하다 보니 흉부외과 의사가 피부·미용을 해야 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자괴감을 느끼게 됐다"며 정치권 입문 배경을 전했다. 

강청희 전 부회장은 4월 총선에서 강남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의사회 일을 하면서 처음엔 의사들의 권익을 위한 일을 했지만 결국은 의사나 환자, 국민이 따로 갈 수 없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전체가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대한민국에서 의사가 해야 될 일이라는 강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강 전 부회장은 또 "먼저 사랑을 베풀어야 사회 시스템을 비롯해 모든 의료도 잘 돌아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의사들도 많이 변해야 한다. 지금 한국이 처한 돌봄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제가 중간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의료 돌봄에 대해서도 그는 "한국은 현재 초저출생과 고령화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 돌봄을 생각하면 노인 돌봄만 생각하지만 이젠 국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어떻게 보살핌을 더 많이 해줄 것인가를 고민할 때"라며 "보편적인 진료를 누릴 수 있어야 그것이 바로 진정한 복지 국가이고 돌봄 국가"라고 말했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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