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코로나19 음압병상 확 늘린다
최근 60대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비중이 급증하는 가운데 서울대병원이 중증환자와 고위험군 환자의 치료를 위한 음압격리병동을 추가로 오픈했다. 이로써 서울대병원은 총 3개의 음압격리병동을 확보했고 32개의 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은 총 12개의 음압병상을 갖춘 38병동을 코로나19 환자 진료를 위한 음압격리병동으로 18일부터 추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병동을 리모델링해 개소하는 이 병동에는 인공호흡기, 고유량 산소요법 등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시설, 장비, 인력을 갖췄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으로 악화돼 집중치료가 필요한 중증 코로나19 환자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 환자를 중심으로 치료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발생한 확진자 799명 가운데 60세 이상 확진자는 296명으로 37%에 달한다. 3명 중 1명 꼴이다. 이 때문에 중증환자 치료병상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코로나19 확 2020.09.21
수면무호흡증 심하면 수술해야 할까
[메디게이트뉴스] 코를 심하게 골면 수면무호흡증이 같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잠자다 ‘드르렁 드르렁’하고 소음만 난다면 단순 코골이로 볼 수 있고 코골이와 함께 ‘커억,컥~’하고 숨이 막히는 듯 멈췄다 다시 쉬기를 반복한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이 심하면 잠잘 때 체내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맥박이 불안정해지고 고혈압,뇌졸중 등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심장병, 치매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하고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와 수면내시경검사가 필요하다. 수면다원검사는 잠자는 동안 수면 단계와 무호흡 유무,각성 빈도를 측정해 수면무호흡증의 심한 정도를 진단하며, 수면내시경검사는 실제로 잠자는 동안 어떤 부위가 막혀서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는지 원인을 파악한다. 수면다원검사는 병원에서 하룻밤 자면서 호흡 정도와 몸의 움직임 및 긴장도, 뇌파 등을 측정하는 장치를 몸에 부착해 2020.09.21
의정부을지대병원, 직원 채용에 수천 명 대거 지원
내년 3월 그랜드 오픈을 앞둔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의 직원 채용에 수천 명이 지원하면서 얼어붙어있던 경기북부 채용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18일 을지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0년 9월 현재까지 간호사와 의료기사, 행정직 등에 이르기까지 지원한 인력은 총 5076명이다. 이중 경기 북부 지원자 수는 전체 지원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2553여명이다. 간호사와 의료기사, 행정직의 총 합격자는 578명이다. 특히 오는 하반기부터 2021년까지 약 1000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어서 구직에 목말라있던 경기북부지역에 단비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병원의 가장 핵심인 의사직은 유수의 대학병원 전문의를 다수 채용한 상태이며 각 진료과별 수시 모집으로 계속 채용중이다. 채용직원 중 지난해 뽑은 경력직 간호사는 작년 11월에, 올해 선발한 직원은 9월1일과 16일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임용 진입식을 가졌으며 이 인원들은 현재 의정부을지대병원 개원 준비단으로 신축 현장에서 2020.09.18
공공의대 졸업하고 필수의료·중증의료 종사할 의사라면…사명감 충만해 구속도 기꺼이 받아들일까
#118화. 교도소 담장을 걷고 있는 중증의료 의사들 지난 수개월간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이어져 왔다.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가 계속돼 갈등은 아직 완전히 봉합되지 않고 있다. 이 첨예한 갈등에서 서로의 주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목적이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로 ‘필수의료·중증의료’를 살리자는 것이다. 이 같은 목적을 두고 정부가 추진하는 방법이 미봉책에 지나지 않아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진행 과정조차 지나치게 섣부르고 급진적이기 때문에 의료계가 반발한 것이다. 이런 와중에 지난 9월 10일 한 소화기내과 교수가 형사 1심에서 법정구속됐다. 지난 2016년 뇌경색이 있는 노인 환자에게 대장암이 의심돼 대장 내시경을 하기로 했는데, 해당 교수가 사전 준비 과정에서 장 정결제를 투여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다.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 의사들은 언제나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더욱이 중증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현장의 의료진은 환자 생명을 두고 매일 그 기로에 서게 된다 2020.09.18
코로나19는 대한민국에서 죽고 '코로나IC(Itaewon Club)'만 방방곡곡 활기를 친다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서기(西紀)는 예수 탄생을 기원으로 한 서양 기독교 문화권에서 사용해 온 기년법이다. 기원후는 라틴어 '주의 해' AD(Anno Domini)이고 기원전은 영어로 BC(Before Christ)이다. 2020년은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악몽의 신천지였고 AC(After Corona)의 시작의 해가 되었다. 앞으로 우리는 BC(Before Corona)와 AC로 구분되는 시대를 살 것이다. 필자는 지난 5월 22일 자 칼럼 '생존의 세계: 코로나19의 D614G 돌연변이가 수상하다'고 지적했다. 정확하게 G형 변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3만 개의 분자 중 2만3403번 분자가 A에서 G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바이러스 표면의 돌기 단백질인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아미노산 중 614번 아미노산이 아스파트산(D)에서 글리신(G)으로 바뀌었다. 질병관리청이 6월까지 국내 바이러스 526건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했더니 2020.09.18
닥터벨라, 한국유방암환우연합회와 파트너십 체결
스타트업 모션랩스가 한국유방암환우엽합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유방암환우연합회는 '닥터벨라'가 실제 여성들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서비스 모델로 나아갈 수 있도록 관련 자문을 제공한다. 모션랩스는 한국유방암환우연합회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한다. 모션랩스 이우진 대표는 "환우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게 무엇인지 더불어 질환을 어떻게 예방하고 관심을 제고해야 하는지 직접적으로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다양한 자문을 통해 닥터벨라 서비스를 상생하는 서비스로 발전시키고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에 관심을 더 기울일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0.09.17
"집 밖은 위험해… 집이라고 안전할까?"
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바뀌어버린 요즘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직장인들의 재택근무가 보편화됐고 학생들에겐 온라인 비대면 강의가 일상화되고 있다. '보육 대란'이라는 말은 가정보육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으며 결국 남녀노소 '집콕'하는 시간이 점점 늘고 있다. 흔히 '집 밖은 위험하다'고들 한다. 하지만 집이라고 무조건 안전하기만 할까? 집은 우리가 머무르는 가장 안전한 공간이지만 반대로 안전사고의 사각지대이기도 하다. 안전사고는 아이들에게만 일어날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발생연령 또한 남녀노소를 불문한다. 대전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주영 교수, 응급의학과 성원영 교수의 도움말로 집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 대처법에 대해 알아봤다. 미끄러워 위험해요 욕실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노인 안전사고도 많이 일어나는 곳이다. 그중 제일 큰 원인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미끄러운 바닥. 욕실 바닥에 물이 조금이라도 있는 경우 중심을 잡지 못하고 미끄러져 가벼운 타박상에서부터 크게는 뇌진탕까지 일 2020.09.17
각 지자체 무료 독감 대상 확대, 지정 병원에서 가능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더블 팬더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각 지자체에서는 독감 무료 예방 접종의 대상을 넓혔다. 최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세균 총리는 "평년 무료 접종 대상이 1300만 명인데 올해는 추경을 통해 600만 명분을 추가 확보해 1900만 명에게 접종한다. 2900만 명분의 독감백신이 준비돼있다"며 이미 정부에서 추가 지원에 나선 바 있다. 각 지자체에서도 접종 대상을 정부의 추가 지원에 더해 무료 접종대상자를 확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모든 도민 무료 접종을 발표했고 진주시는 모든 시민을, 성남시는 만60~61세 어르신을, 순천·진천은 50세 이상을 무료 접종 대상자로 확대하는 등 각 지자체 별로 대상자를 확대했다. 무료 접종은 지정병원에서 가능하다 각 지자체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는 11월 10일부터는 보건소에서도 독감 예방 접종이 진행된다. 만40세 이상의 만성질환자,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국가유공자 등이 대상 2020.09.17
코로나와 증상 비슷한 독감...우리 아이 '독감 예방접종' 주의사항은?
코로나19와 독감은 증상만으로 구분이 어려워 이번 겨울에 독감(인플루엔자)까지 유행하면 의료·방역 체계에 마비가 올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사이에서는 올해 독감 백신이 부족해 맞지 못할 수도 있다는 소문까지 돌아 불안해하고 있다. 이에 신미용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실제로 독감 백신이 부족해 못 맞는 경우는 드물다. 정부가 올해 무료 접종 대상자를 생후 6개월~만 18세, 만 62세 이상 어르신으로 확대하고 충분한 백신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독감 백신 접종이 활발한 시기가 지나면 병·의원이 백신을 오랫동안 보관하는 것이 어려워 예방접종을 진행하지 않는 경우가 있음으로 늦더라도 11월까지는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독감은 보통 12월 초에서 1월 사이에 유행이 시작되고 봄에 다시 유행한다. 따라서 가을철 접종 시기를 놓쳤더라도 봄철 독감에 대비해 가급적 빨리 접종하는 것이 좋다. 독감 백신을 접 2020.09.16
"여전히 계속되는 의대생·전공의들의 절규…응답하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2020"
[메디게이트뉴스]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선봉에 선 뜨거웠던 투쟁이 막을 내렸습니다. 투쟁이 끝난 지금 우리에게 무엇이 남았습니까? 합의서 서명에 반대하며 울부짖는 전공의를 피해 경찰의 보호 아래 정부 청사에서 서명을 강행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의 모습과 사태 수습을 둘러싼 전공의협의회의 분열, 그리고 해결되지 못한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의 국가고시 응시 거부만 남겨졌습니다. 그런데도 누구 하나 나서 책임지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잘된 합의라면서 진실을 호도하며 회원의 눈과 귀를 가리려는 시도를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진실을 확인하고 앞으로 나갈 길을 준비해야 합니다. 상황을 평가하고 응분의 책임을 지우고 새로운 대책을 가지고 정부와 맞설 준비를 해야 할 시간입니다. 너무도 많은 피를 흘렸고 사회적 지탄에 시달렸지만, 과연 우리는 무엇을 얻었습니까? 투쟁을 위임해 달라 해서 위임했습니다. 독립적인 투쟁위원회를 구성한다 해서 그렇게 하라 했습니다. 협상의 전권을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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