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대란,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의대생 국시 문제 국민정서 뒤에 숨기만 하는 정부·국회
[메디게이트뉴스] 의료법 5조 1항에 따라 의사는 국가의 인증을 받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학위를 취득해야 하며 의사국가고시(국시)는 대통령령에 따라 치러지고 시험에 관한 세부사항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다. 이처럼 의사의 양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국가가 관여하고 있다. 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이다. 특히 의학교육은 국민 건강과 밀접하며 단기 및 중장기적 플랜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내년 신규 의사 배출이 뚝 끊기게 생겼다. 지난 8월 ‘4대악 의료정책’에 대한 반대로 촉발된 의사국시 집단거부 사태가 본과 4학년생들에게 응시기회를 다시 부여하는 문제를 놓고 갈등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규 의사 배출 부족에 대해서 정부는 원론적 이야기만 공허하게 되풀이하며 국민정서를 앞세워 응시 불가를 고수하고 있고, 대한의사협회는 의사국시의 해결없이 원활한 의정협의를 시작하기 어려운 입장이다. 국시 응시는 의대생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보건의료 체계의 유지와 국민 건강권을 위해 2020.11.02
문재인 케어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한다더니...MRI에 양압기 급여혜택, 줬다뺏기 있기 없기?
#124화. 의료계의 우려 외면한 문재인 케어의 부작용 정부가 3년 전 시행한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정책 '문재인 케어'의 보장 범위를 축소하기로 해 일선 의료 현장에 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4월 뇌·뇌혈관 MRI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사실상 무한대로 대폭 확대했다. 그리고 나서 뇌 MRI의 촬영 건수, 보험 지출 액수가 걷잡을 수 없이 크게 늘자 보험 적용기준을 까다롭게 만들어 혜택을 축소하기로 했다. 그리고 2018년 7월 수면무호흡증과 불면증 치료 의료기기인 양압기 대여에 대해서도 보험 적용 혜택을 주기로 했는데, 기준 변경으로 혜택을 축소하기로 했다. 이에 치료 계획이 틀어진 환자들의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애초에 사전 수요조차부터 엉터리로 해서 혜택을 줬다 뺏는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기준이 불분명한 선심성 건보재정 지출은 도덕적 해이와 이로 인한 낭비를 동반하며, 그 낭비는 반드시 예상을 훨씬 초과하는 범위로 늘어난다. 그리고 그렇게 늘어난 지출을 감당할 2020.10.30
엠투에스, 눈 건강관리 헬스케어 제품 'EyeDr.pro' 출시 및 사업 본격화
"의료기기를 기반으로 개발된 웨어러블(VR) 헬스케어 제품으로 뛰어난 측정 데이터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국내 및 해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겠습니다" 최근 열린 롯데호텔 서울점(소공동)에서 열린 '아이닥터프로(EyeDr.Pro) 런칭 쇼케이스'에서 이태휘 대표는 이같이 밀했다. 해당 쇼케이스에는 병원(고려대의료원), 의과대학(고려대의과대학), 공공기관(보건산업진흥원, 발명진흥회), 통신사(KT), 의사(비앤빛 안과), 투자사(스마일 게이트, 아주IB, 김기사, 신용보증기금, 인라이트 벤쳐스), 제약사(종근당, 휴온스), 유통사(칼 자이즈) 등이 참석했다. 또한 해외 기업 중 VR 헤드셋 기업(Pico), 세계 최대 규모의 아이트레킹 개발기업 (Tobii), 중동 최대규모의 국영통신사(Etisalat), 유럽과 동남아시아 유통파트너(Voss, GM medical) 등에서 축하 메세지를 전하여 해당 쇼케이스를 비대면으로 함께 했다. '아이닥터(EyeDr) 2020.10.30
타우(Tau) 항체에 발 담그다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알츠하이머병(AD)과 종교 전쟁이란 말이 있다. 'Baptist vs. Tauist'가 서로 전쟁 중이란 우스개 소리이다. AD는 베타-아밀로이드(Amyloid β, Aβ)로 구성된 노인성 플라크와 타우(Tau)단백질이 주성분으로 이루어진 신경섬유덩어리(Neurofibrillary tangles, NFT)가 뇌세포를 손상시켜 치매를 일으킨다. 이와 같은 AD의 발생과정을 설명하는 것이 '아밀로이드 가설'이다. 여기서 Beta Amyloid Precursor, 'Baptist'라는 말이 나왔다. 이 가설에 따르면 Aβ가 먼저 쌓이고 이어 타우(Tau)단백질에 영향을 줘 뇌세포가 손상돼 결국 AD가 발생하기에 타우가 중요하다는 'Tauist'가 생긴 것이다. 실상 AD의 임상증상은 Aβ의 노인성 플라크보다는 타우 NFT로 더 잘 설명이 된다. 타우가 과인산화(hyperphosphoryation)되면 응집되면서 신경세포를 망가뜨린다. NFT는 기억력과 2020.10.30
브라운, 매 체온 측정 시 일회용 렌즈 필터 교체 권장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마스크 착용 등의 감염병 예방 준칙을 준수하는 것과 더불어 체온계로 발열 여부를 체크하는 자가 검진도 일상화됐다. 체온계 특성에 따라 주의사항을 지켜야 정확한 체온 측정이 가능한데 특히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귀적외선 체온계의 경우 일회용 렌즈필터 사용에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브라운은 27일 귀적외선 체온계를 사용한 매 회 체온 측정 시 일회용 렌즈필터 교체의 적극적인 권장에 나섰다. 일회용 렌즈 필터를 매 회 교체해야 위생, 안정, 정확성을 보장한 체온 측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 발표한 미국 비임상 전문 시험대행기관 톡시콘(Toxicon)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회용 렌즈필터를 시중에서 판매되는 농도 70%의 알코올 소독만으로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또한 렌즈필터를 2회 이상 사용 시에는 교차감염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사용했을 경우 표면이 손상되며 상처를 유발할 수 있으며 세균이 외이도 또는 2020.10.27
코로나19 환자와 의료노동자 모두 안전한 병원, 어떻게 만들 것인가?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오는 11월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코로나19 병원 간호노동 실태와 인력기준 모델 제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현정희 의료연대본부장을 좌장으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 정의당 배진교 국회의원,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가 주최한다. 의료연대본부는 "코로나19 1차 유행 시기 간호 인력의 헌신적 노력으로 위기를 벗어나기는 했으나 기존의 방식으로는 환자의 안전도, 간호사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음이 명백하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대구지역 감염 당시 정리된 '2인1조로 2시간마다 교대해야 한다'는 일반론 외에 의료기관에서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연대본부는 "대구지역 감염 당시 의료진들이 증언했듯 이미 기존에도 한참이나 부족했던 간호인력을 쥐어짜며 주먹구구식으로 대응하는 한시적인 대비로는 장기적인 대응이 불가능하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 2020.10.27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미래' 전시회·포럼, 국회서 동시 개최
데이터 기반 디지털경제 핵심 성장 산업인 디지털헬스케어의 미래를 보여주고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개선을 모색하기 위한 전시회와 포럼이 오는 28일 9시 국회에서 열린다.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은 강원도의 특성화 산업으로 이를 육성하기 위해 강원도 민주당 의원(이광재, 송기헌, 허영의원)과 강원도, 원주시가 전시회와 포럼을 공동 주최한다. 전시회에서는 공공 국민보건 데이터, 혁신벤처관이 설치되어 미래 의료기기 제품들을 시연해 볼 수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포럼'을 진행, 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포럼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실 김동욱 건강서비스지원센터장과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최윤섭 대표가 '공공의료 데이터댐 조성과 데이터 활성화 방안',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광재 의원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경제 시대에 우수한 보건의료 데이터를 보유한 한국에게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미래 주요 먹거리 2020.10.27
"건보공단이 있어 안심 되십니까?" 건보공단의 '답정너' 여론조사는 여론조작, 대국민 사기극
#123화. 건보공단 정책 홍보성 여론조사 6억원 예산 낭비 2020년 국정감사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실시한 대국민 여론조사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은 19일 국정감사에서 "건보공단의 대국민 여론조사가 건보공단의 정책을 홍보하거나 옹호할 목적으로 ‘답정너’ 방식으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6년간 건보공단이 쓴 여론조사 비용은 평균 1억 1000만원이었지만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무려 5배에 이르는 연평균 6억이 넘는 비용을 사용했다. 문제는 건보공단이 수억의 비용을 들여 실시한 여론조사의 문항이 엉터리라는 데 있다. “정부는 2~3인실 보험 적용, 선택진료비 폐지 등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았던 항목에 보험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들을 추진했습니다. 건보 혜택은 넓히고 부담은 낮추는 이러한 정책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건보공단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에 동의하십니까? 2020.10.23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우신클), 신약개발의 집 바로 짓기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이름에 관심이 많다. 이름은 존재 자체의 깊은 뜻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2019년 7월 3일 우정바이오에서 전화가 왔다. 광교 차세대융합기술원에 있는 우정을 방문해달라고 한다. 제가 방문할 이유가 없다고 하자 댁까지 차를 보내고 4 시간 후에는 집에 도착하실 수 있게 시간을 조정하겠다고 한다. 그래 가보자. 만나자고 하면 처음은 만나는 것이 나의 원칙이기에. 사람 사이의 그 우정(友情)을 따라 우정바이오라고 그렇게 이름을 지었나? 도착하자 천병년 대표가 반갑게 맞는다. 먼저 물었다. 우정의 뜻이 무엇인가요? 집 우(宇)에 바를 정(正)이라고 한다. 집을 바르게 세우겠다는 뜻이다. 집(宀)인데 조물주가 입김(于)을 뽑아내서 만든 무한히 큰 집이 우주(宇宙)다.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를 경부고속도로에서 잘 보이는 한미약품 중앙연구소가 가까운 동탄에 짓고 있다고 한다. 16층 건물의 멋진 조감도 사진과 광교 사무실에서 동탄 공사현장을 시시각각 볼 수 있는 2020.10.23
화순전남대병원 이비인후과 이동훈 교수 논문 'NEJM지'에 수록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이동훈 교수(이비인후과)의 연구논문이 최근 세계적 권위를 가진 의학전문지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수록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교수는 '양측 이하선관에서 타액 발사'라는 논문을 1저자(교신저자 임상철 교수)로 게재했다. '이하선'은 귓바퀴 아래에서 아래턱뼈의 뒤쪽까지 이어져 있는 침샘을 지칭하며 '이하선관'은 이하선의 분비물을 위턱 두번째 어금니의 반대쪽 구강으로 운반하는 관을 말한다. 이 교수는 양측 '선천성 이하선관 확장' 환자의 경우 외부에서 이하선 부위를 눌렀을 때 구강내로 연결된 이하선관으로 타액이 물총처럼 발사되는 특이한 증상을 밝혀냈다. 이로써 '선천성 이하선관 확장' 질환 여부를 진단함에 있어서 병력 청취와 이학적 검사를 통해 미리 예측할 수 있게 돼 높은 연구가치를 인정받았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119편(연평균 10편 이상)의 SCI(E) 논문을 국내외의 다양한 의학저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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