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혈 두드리기 신의료기술 승인, 공개 재검증 및 신의료기술 평가 시스템 재설계 필요"
대한의사협회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한국의료의 위상 추락을 자초한 정부는 각성해야 한다"며 "경혈 두드리기 공개 재검증과 신의료기술 평가 시스템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협은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사회적 논란을 뒤로 하고 의학적 검증 없이 '경혈 자극을 통한 감정자유기법((Emotional Freedom Techniques using Acupuncture Points Tapping, 경혈 두드리기)'을 신의료기술로 고시해 한국의료의 위상 추락을 자초한 보건복지부의 행태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의료는 의학에 기초한 근거중심 학문이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만큼 의학이나 한방 모두 임상적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 전제돼야 한다. 의학적 검증이나 판단이 아닌 정치적 논리 등이 개입하는 것은 국민건강과 한국의료 모두를 망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의료행위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통해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한국의료의 위상을 2019.10.29
의협 심평원 분석심사 반대 집회 "분석심사 선도사업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라"
대한의사협회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앞 도로에서 ‘정부의 일방적 심사평가체계 개편 규탄을 위한 집회’를 열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계와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되고 있는 분석심사 선도 사업을 즉각적으로 철회하고, 의료계와의 합의를 통해 심사·평가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의협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날 이 장소에서 정부가 PRC(전문가심사위원회, Professional Review Committee) 및 SRC(전문분과심사위원회, Special Review Committee) 위원들의 워크숍을 개최한 데 따른 것이다. 의협은 “심사·평가체계 개편은 의사의 고유 영역인 진료권을 침해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으로 의료계와의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학적 타당성 보장이라는 말로 포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진정 진료의 자율성과 의학적 타당성 보장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 지에 대한 의료계의 의견을 구하고, 합의를 통해 틀을 만들어가는 것이 가장 중 2019.10.27
의협 패싱…심평원 분석심사 전문심사위원회 출범 강행 '유감'
[메디게이트뉴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대한의사협회 반대로 구성에 차질을 빚었던 '분석심사' 심사체계 개편을 일방적으로 강행할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심평원은 26일 '분석심사 전문심사위원회 합동 워크숍'을 열기로 하고 이날 참석한 위원을 대상으로 기구 운영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심평원과 의협은 심사체계 개편을 둘러싸고 수차례 협의를 했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전문심사위원회의 구성 실패로 선도사업에 차질을 빚을 상황에 이르게 됐다. 그러자 전문심사위원회의 의협 위원 추천 몫은 그대로 남긴 채 병원협회와 의학회 추천 위원만으로 출범시켜 단독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심평원은 그동안 현재 전문가심사위원회 위원 추천을 받았으나 의협은 이를 거부해왔다. 분석심사에 대한 의협의 근본적 반대 원인에 대한 분석과 대책 마련을 위한 실무적 노력 없이 일방적으로 분석심사 시행에 돌입한 심평원의 처사에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 심사체계의 개편은 심평원과 의료계의 매우 중요한 과제다 2019.10.26
5개 보건의약단체, 악성 댓글 추방 운동 전개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5개 보건의약단체가 공동의 힘을 모아 악성 댓글 추방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을 선언했다. 대한간호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는 25일 악성 댓글로 발생하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악성 댓글 추방운동을 적극 전개한다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5개 보건의약단체 단체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악성 댓글은 이미 우리 사회를 파괴할 병적 요인으로 자리했음에도 전혀 그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며 "의약계 역시 이와 같은 악성 댓글의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때로는 더 지독하게 더 악의적으로 이뤄지기도 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건강을 돌보는 전문가 집단인 의약계 내부에서 상호비방과 폄훼가 횡행하고 인간의 정신건강을 훼손하는 악성 댓글이 빈발하는 것은 스스로 존재가치를 부정하는 부끄러운 행위"라며 "통렬한 자기반성과 함께 악성 댓글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 스스로부터 악성 댓글 추 2019.10.26
대전협 "'전자의무기록 셧다운제' 즉각 폐지해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대부분의 수련병원이 시행하고 있는 '전자의무기록(EMR) 셧다운제'의 실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 제도를 즉각 폐지할 것을 수련병원과 관계 당국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대전협이 최근 전공의를 대상으로 EMR 셧다운제 실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70%가 넘는 전공의가 '근무 시간 외 본인 아이디를 통한 EMR 접속 제한이 있거나 처방이 불가능하다', '타인의 아이디를 통한 처방 혹은 의무기록 행위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대전협은 "자신의 아이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공의가 대리처방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은 지정된 근무시간 외에는 EMR 접속이 차단되기 때문이다. 설문조사에서 전공의 대부분은 대리처방이 의료법 위반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본인의 아이디가 차단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는 곧 EMR 셧다운제가 전공의의 근로 및 수련환경을 개선 시키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전공의에게 불법행위를 암암리에 2019.10.26
대한간호협회, 오는 30일 '2019 간호정책 선포식' 개
대한간호협회는 오는 30일 오후 12시부터 서울시 광화문 광장에서 '2019 간호정책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한간호협회는 "이번 선포식에는 전국 간호사와 간호대학생 및 간호가족, 재외한인간호사회 등 5만 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선포식에서 간호법 제정을 통해 보건의료체계를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공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한간호협회는 "현재 인구 고령화, ICT 기술과 생명연구의 발전, 의료비 증가, 만성 질환의 증가는 보건의료의 개념을 질병관리에서 건강과 웰빙으로, 사후대응에서 사전예방으로, 의료기관에서 지역사회 속으로의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다. 국민의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간호사의 역할 강화와 이를 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도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대한간호협회는 "그러나 국내 의료법은 1951년 제정된 국민의료법 이후 60년 동안 큰 변화가 없어 급변하는 의료 환경과 국민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 못하고 있다. 또한 의사와 간호 2019.10.25
중앙보훈병원 보훈의학연구소, 소방관 등 잠재 유공자 특수질환 연구 기반 마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 보훈의학연구소는 지난 24일 소방관 등 잠재 유공자의 특수질환 연구를 위해 원진직업병관리재단 노동환경건강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소방관 등 잠재 유공자에 대한 코호트(통계상의 인자를 공유하는 집단)를 구축하고 잠재유공자 그룹에서 발생하는 특수질환의 인과 관계 규명연구에 필요한 자원을 마련한다. 또한 연구관련 시설 및 인력교류 등을 수행하여 양 기관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김춘관 연구소장은 "보훈의학연구소는 유공자 특수질환의 예방 및 진단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치료기술을 개발해 보훈대상자 의료품질 혁신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훈의학연구소는 보훈대상자 관련 질환에 관한 임상연구를 통해 국가유공자 특성에 맞는 질병 및 노인성 질환에 대한 의학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국가유공자 바이오뱅크 프로젝트 사업으로 혈액과 유전정보 등의 인체자원을 수집하여 2019.10.25
"의사라면 사명감을 갖고 국립소록도병원에 지원하라고?…공무원들부터 먼저 모범을"
#71화. 국립소록도병원 심각한 구인난 지난 14일 국립소록도병원의 심각한 구인난이 한 기사를 통해 알려졌다. 498명의 환자가 입원하는 병원인데, 정규 의사가 정원 5명 중에 고작 2명뿐이라고 한다. 내과는 7년째, 안과, 이비인후과는 3년째 비어 있다. 4개월 전 섬을 지키던 외과 전문의마저 근무를 관두었다. 간호사 또한 57명 중 10명이 공석이고, 약사는 단 1명이 이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직원들이 살인적인 근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의사의 경우 5차례나 모집 공고를 냈지만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있으며 군 복무를 대신하는 소수의 공중보건의들로 병원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구인난의 원인은 간단하다.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에 대우는 시원찮으며, 살인적인 근무 환경이 더해진다. 가족들까지 데리고 가서 근무할 이유가 없다. 이 문제는 소록도병원뿐만 아니다. 전국의 많은 농어촌 지역의 공공 의료기관들이 같은 이유로 심각한 구인난을 앓고 있다. 의사, 간호 2019.10.25
첫 과학논문 '제1저자(First Author)'의 영광과 미래 과학자 키우기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필자는 1982년 여름 위스콘신 약학대학에서 'Slow Reacting Substances of anaphylaxis from Cat Paws'라는 Thesis로 박사학위(Ph. D.)를 마쳤다. 새로운 타겟으로 부상하던 류코트리엔(leukotriene) 생합성이었기에 제약사의 관심이 많았다. 시카고의 애보트(Abbott)와 필라델피아 교외의 스미스클라인비참(후에 GSK로 합병) 두 제약사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시카고에 누님 두 분이 사시기에 가기 좋은 곳이었고 필라는 동부라 부모님과 가깝기에 좋았다. 특히 필라 두번째 방문에는 당시 SK&B에 근무하시던 정성기 박사(나중에 한국에 들어오셔서 포스텍 총장을 지내심) 댁에 가서 저녁까지 얻어먹으며 이런 저런 좋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두 번 인터뷰를 했으나 결국 Senior Scientist 오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마침 맥카들 암연구소(McArdle Laboratory for Cancer Resea 2019.10.25
여야 상임위원장 함께 '100세 현역사회' 시동 건다
안민석(더불어민주당)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종구(자유한국당) 산업자원중소벤처위원장, 김세연(자유한국당) 보건복지위원장 등 3개 상임위원장이 공동주최한 '건강경영정착을 위한 국회 원탁회의'가 23일 오후 2시 국회 제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건강경영운동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민관정 협력 실천그룹인 ‘건강100세회의’를 만들기로 하고 건강100세 회의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3명의 여야 상임위원장은 이미 미국·EU·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평생 현역사회'를 모토로 국민의 건강관리와 건강증진을 위해 도입하고 있는 '건강경영 정책'을 국내에도 도입할 필요성에 합의하고 국감이 끝남과 동시에 원탁회의를 우선 개최하게 됐다. 이를 위해 현재 '건강경영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서울대 의과대학과 중앙SUNDAY 건강경영기획팀을 초청해 한국 건강경영의 현주소와 함께 세계 각국에서 실행하고 있는 건강경영 정책 등을 들었다. 내년부터 선진국형 기업건강경영을 추진키로 한 국내 건강경영 1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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