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GIP·GLP-1 이중작용 당뇨신약, 최고 용량군의 43%가 당뇨병 없는 수준 도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GIP와 GLP-1 이중 작용제인 티제파타이드가 심혈관 위험이 증가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1차 및 주요 2차 평가변수를 모두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최고 용량으로 치료했을 때 참가자 대부분의 당화혈색소(A1C)가 7% 미만으로 떨어졌고, 약 40%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의 수준까지 도달했다. 릴리(Eli Lilly and Company)는 SURPASS-4 임상연구 결과 인슐린 글라진과 비교했을 때 티제파타이드 3가지 용량 모두 우수한 혈당강하 및 체중 감소 효과를 가져왔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릴리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승인을 위한 전체 자료를 규제당국에 제출할 계획이다. 티제파타이드를 최고 용량으로 치료했을 때 52주째 당화혈색소(A1C)와 체중은 인슐린 글라진 대비 각각 2.58%, 11.7㎏ 줄었다. 전반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은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과 일치했다. 가장 일반적으로 보고된 부작용은 2021.05.23
에이비엘바이오, ABL501 국내 임상 1상 IND 제출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면역관문억제제 ABL5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진행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을 동반한 환자 최대 36명을 대상으로 ABL501의 단독요법에서의 내약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해 최대 6개 기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중항체 플랫폼 Grabody-I를 적용한 ABL501은 PD-L1과 LAG-3를 저해하는 면역관문억제제로 LAG-3와 결합함으로써 면역세포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하는 동시에 PD-L1 차단을 통해 종양억제효과를 장기적으로 유지시킨다. LAG-3 항체는 T세포의 소실된 종양 살상기능을 회복시킴으로써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의 낮은 반응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G-3 저해제 개발로 가장 앞선 BMS는 최근 흑색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자사 LAG-3 항체 렐라틀리맙(relatli 2021.05.21
수술에 최적화된 치료·비용 절감·치료효과 개선 가져올 혁신적인 아이디어 모집한다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과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은 서울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과 스마트 수술을 주제로 서울 이노베이션 퀵파이어챌린지(Seoul Innovation QuickFire Challenge on Smart Surgery)를 공동 개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2017년 처음 시작된 서울 이노베이션 퀵파이어챌린지는 올해로 5회째다. 퀵파이어 챌린지(QuickFire Challenge)는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할을 하는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 JLABS가 진행하는 공모전이다. 전세계의 혁신적인 스타트업, 기업가, 학계, 과학자 및 바이오기술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가장 어려운 의료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독려하고, 획기적인 과학 및 헬스케어 솔루션들을 지원한다. 올해는 수술의 계획과 사후관리를 포함한 전(全)과정에서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는 혁신을 가져올 만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관심분야는 ▲환자의 수술과 그 전·후를 포함한 수술관련 전 2021.05.21
고바이오랩, 연구소 확장이전 계획 밝혀..."속도감 있는 연구개발 추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기업 고바이오랩은 판교에 위치한 코리아바이오파크의 일부를 양수하여, 연구소 확장이전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고바이오랩은 국내 1세대 바이오벤처인 제넥신이 사용 중인 코리아바이오파크의 일부를 양수하기로 했다. 코리아바이오파크는 국내 최대의 바이오벤처 컴플렉스 중 하나로 유수의 코스닥 상장 벤처들이 서로 교류하는 'K-바이오'의 메카다. 고바이오랩은 2014년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에서 창업한 국내 최고의 마이크로바이옴 벤처로 2020년 국내 최초로 기능성 마이크로바이옴 소재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2상 승인을 받았다. 3월에는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 KBLP-002의 호주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연내 건선 및 천식∙아토피, 염증성 장질환 등 면역 질환 파이프라인들을 글로벌 임상 2상에 진입시켜 해외 마이크로바이옴 선도사들과 선두 경쟁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이번 연구소 확장 이전은 학내 벤 2021.05.20
메드팩토, ASCO 연례회의서 백토서팁 관련 2건 초록 공개
메드팩토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발표 예정인 대장암 및 다발골수종 임상 데이터에 대한 초록이 공개됐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현미부수체안정(MSS)형 대장암 환자 33명을 대상으로 메드팩토가 개발 중인 항암신약 '백토서팁'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한 임상 1b/2a상에서 15.2%의 객관적반응률(ORR)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키트루다 단독 투여 시 반응률이 0%에 가까운 환자군에서 획득한 데이터로 메드팩토 측은 MSS형 대장암 병용 치료제로서 백토서팁의 상용화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승인받은 치료제들의 경우 반응률이 5% 미만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데이터는 고무적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6월 4일에 공개되는 최종 포스터에는 초록에 공개된 데이터보다 더 많은 환자 수에 대한 임상 데이터와 함께 일부 용량에 대한 전체생존기간(OS) 데이터도 포함될 예정이다. 추가로 다발골수종에 대한 임상 데이터도 발표됐다. 다 2021.05.20
질병 관련 RNA 없애는 동시에 치료 유전자 발현…RNA 치환효소에 주목해야 하는 까닭은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리보자임(Ribozyme)은 리보핵산(RNA)의 'ribo'와 효소의 'zyme'의 합성어로 효소 기능을 하는 RNA를 말한다. RNA 치환효소(Trans-splicing Ribozyme)는 자기 자신을 잘라내고 옆에 있는 RNA와 연결시키는, 인위적으로 별개의 RNA를 합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표적 RNA를 편집해 치료 RNA를 생성, 표적 RNA를 발현하는 세포에서 치료 유전자 활성을 선택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 이같은 개념은 오래 전에 나왔으나, 처음 알려진 기능 자체를 치료제로 쓰기에는 효능이나 특이성이 많이 떨어졌다. 단국대 생명융합학과 이성욱 교수는 미국 듀크대 메디컬센터(Duke University Medical Center)에서 박사 후 과정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부터 RNA 치환효소에 대한 연구를 해왔다. 나쁜 RNA를 없애고 좋은 RNA로 치환할 수 있는 RNA로 된 효소를, DNA 벡터 형태로 환자에게 주입하는 것이 2021.05.20
세닉스바이오테크, 나노자임 신약 국제 특허 출원 완료
세닉스바이오테크는 최근 지주막하출혈 치료용 나노자임 신약 'CX213'의 바탕이 되는 물질특허의 국제 출원(PCT: Patent Cooperation Treaty 국제특허협력조약)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PCT 특허 출원은 해외 특허 출원 절차를 통일시켜 간소화하기 위해 발효된 다자간 조약으로 1회의 출원으로 PCT 체약국 153개국의 특허청에 각각 출원한 효과를 발휘한다. 나노자임이란 무기물질을 나노 사이즈로 줄여 체내 투여 시 효소 역할을 하는 물질을 의미하는 것으로 세계 최초로 세닉스가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PCT 특허 출원으로 세닉스의 나노자임 신약은 작년 국내 특허 출원에 이어 국제적으로도 독점 배타적 권리를 확보하게 된 것이며 동시에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세닉스는 뇌졸중 권위자인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가 10년 넘게 연구한 나노자임을 신약으로 개발하기 위해 2016년 설립한 바이오 벤처 회사다.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 2종(나 2021.05.18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1분기 결산 기업설명회 개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17일 오후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1분기 결산 실적 및 사업 진행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고 18일 밝혔다. 2021년 1분기 결산 실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손실 66억 원, 회사의 핵심 사업인 혁신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에 따른 경상연구개발비는 46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의 핵심 사업 영역이 기존의 신약 개발에 더해, 신규 후보물질 자체 발굴로의 영역 확장을 꾀하면서 작년 동기 대비 임직원 규모 또한 괄목할만한 수준으로 늘었다. 등기임원 제외 기준 국내외 임직원 수는 약 27% 증가한 가운데, 주로 다국가 임상 개발·운영 및 자체 연구 관련 채용이 진행됐다. 이번 정기 IR 기업설명회를 통해 개별 과제에 따른 최신 개발 현황이 소개된 가운데, 임상 단계가 가장 앞서 있는 ▲BBT-401(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은 미국 등 전세계 5개국에서 다국가 임상 2a상의 중·고용량군 환자 투약을 앞두고 있다고 소개됐다. 임상시험계획이 통과된 3개국 2021.05.18
셀트리온, 'CT-P43' 글로벌 임상 3상 환자 모집 완료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CT-P43'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한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2022년 하반기 종료를 목표로 지난해 12월 임상 3상을 개시했으며 이를 위해 총 509명의 환자를 모집했다. 이번 3상 임상을 통해 CT-P43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집중 평가하는 한편 스텔라라의 미국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23년 9월 및 유럽 물질특허 만료 시기인 2024년 7월에 맞춰 CT-P43 상업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인터루킨(IL)-12, 23 억제제 스텔라라는 얀센(Janssen)이 개발한 건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얀센의 모회사인 존슨앤드존슨(J&J)의 2020년 경영실적 기준 매출 8조 7000억원 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인터루킨(IL)-12, 23 억제제 CT-P43의 상업화를 통해 TNF-α(종양괴사인자-α) 억제제 램시마( 2021.05.18
삼성바이오에피스, 서울대 약학대학과 산학협력 협약 체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17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과 서울대 관악 캠퍼스에서 바이오·제약 업계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역량 및 노하우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 내 '임상의학 트랙' 과정을 설치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업(業)의 특성을 살려 미래 바이오 산업을 이끌어 갈 우수 인재를 조기에 양성하고 대학의 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산학협력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2015년부터 전국 4개 대학(KAIST, 전남대, POSTECH, 성균관대)과 협약을 맺고 '연구노트 경진대회' 등을 실시해 회사가 수 년간 쌓은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노하우를 전파해 오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서울대학교 약학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활동을 5개 대학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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