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갑상샘암 발생 위험 높인다"
폐쇄성수면무호흡증(수면무호흡증)이 있는 환자가 정상인보다 갑상샘암 발생 위험이 1.64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수면의학센터장)와 건국대병원 이비인후과 조재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결과를 8일 발표했다. 공동 연구팀은 정상인(99만2870명)과 수면무호흡증 환자(19만8574명)의 데이터에서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소득 수준 등 여러 변수를 보정한 후 갑상샘암 발생 정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정상인보다 갑상샘암 발생 위험이 1.64배 더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40세 이상 65세 미만의 중년층에서 갑상샘암 발생 위험이 1.68배, 20세 이상 40세 미만 젊은 층에서는 1.53배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성별로는 남성 1.93배, 여성 1.39배로 조사되어 남성 환자에서 갑상샘암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훈 교수는 2021.12.08
스마트폰 하나로 '피부 수분 측정' 가능해져
스마트폰 하나로 피부 수분을 측정해 보다 손쉽게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이종희 교수, 오세진 임상강사, 최영환 전공의 연구팀은 '바이오디스플레이'를 이용한 피부 수분도 측정법의 정확도를 신뢰할 수 있다고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전문 검사 장비의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얼굴이 퍼석한 느낌이 들 때 실제 피부 수분도가 얼마나 감소했는지 그 자리에서 바로 확인하고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바이오디스플레이는 터치 스크린에 닿는 피부의 수분도에 따라 정전용량이 달라지는 원리를 이용해 피부 수분도를 측정할 수 있게끔 고안됐다. 별도 센서 등을 스마트폰에 장착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화면 그 자체만을 이용해 피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건 바이오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연구팀은 피부 상태가 건강하고 스마트폰에 익숙한 20대 이상 60대 이하 참가자 3 2021.12.08
"의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건보공단 특사경 법사위 재심의 즉각 폐기하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의사협회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7일 성명서를 통해 정치권 입맛에 따라 추진하는 건강보험공단의 특별사법경찰권 부여를 개탄하며, 즉각적인 폐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사무장병원 등의 관리·감독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에게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부여하는 '사법경찰관리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갑자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 재심의에 돌입한다. 원래 7일 상정될 예정이었지만 후순위로 밀리면서 8일이나 그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시도의사회장단은 “공단이 건강보험재정의 불법적인 누수를 막고, 부당한 청구행위를 철저하게 감시·감독해 건강보험 청구 제도 건전화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에 대해 백번 공감한다"라며 "다만 그 방법에 있어 공단 직원이 강제적인 수사권을 부여받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사법경찰에 준하는 권한을 행사하려는 것은 공단의 역할을 넘어선 것”이라고 했다. 시도의사회장단은 “소위 ‘사무장병원’으로 지 2021.12.08
의사 평균 연봉 가장 높은 진료과는 정형외과·신경외과·내과·영상의학과 순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2022년 전기 레지던트 지원 접수가 8일(오늘까지) 마감된다. 전공의들은 마지막까지 병원과 진료과 선택에 고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 선택에 진료과별 평균 연봉이 전부는 될 수 없지만 일부 참고해볼 수 있다. 의사포털 메디게이트 '연봉 인덱스' 서비스는 최근 1년간 메디게이트에 올라온 초빙구직 공고의 봉직의 연봉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한다. 의사회원이 3개월에 1번씩 자신의 근무지, 진료과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급여와 근무시간 수준을 가늠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단, 봉직의 채용 조건에 명시된 전문과가 3개 이하일 때만 유효한 샘플로 정의했고 대진의는 포함하지 않았다. 연봉인덱스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가장 평균이 높은 진료과는 정형외과 2억6670만원(그로스 기준)이었다. 그 다음으로 신경외과 2억3534만원, 내과 2억3391만원, 영상의학과 2억2910만원, 마취통증의학과 2억2287만원, 재활의학과 2억2039만원, 신경과 2억911 2021.12.08
재택치료 확진자 1만6000명…하루 확진자 5000명 아닌 2만명되면 어쩌나
[긴급진단]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5000명에 오미크론 공포까지 ①불가피해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핵심은 사적모임 제한 ②위중증 환자 연일 최고치로 의료체계 한계 ③오미크론, 기존 백신·치료제로 방어할 수 있을까 ④중증은 렘데시비르+면역억제제 지속…재택치료는 경구약 배송 절차 마련 ⑤재택치료 확진자 1만6000명, 의료계 우려 표명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전날 대비 2355명 늘어난 1만595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규모 5104명(5일 국내발생) 대비 절반에 가까운 47.4%의 비율로 재택 치료 중이다. 전체 확진자 대비 재택치료자 비율은 11월 1주 22.3%에서 11월 4주 31.2%에 이어 12월 1주 27.1%에 달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 1만5954명 중에서 지역별로는 서울 8143명, 경기 5454명, 인천 96 2021.12.07
병의협 "의사와 간호조무사 관계 이간질하는 간호협회 즉각 사죄해야"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6일 성명을 통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의사와 간호조무사의 관계를 이간질하는 대한간호협회는 즉각 사죄하고, 보건의료 직역 간 갈등을 유발하는 간호법 제정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병의협은 "현재 보건의료계는 간호사에게 아무런 이득이 없으면서 보건의료 직역 간 갈등만 유발하고 더 나아가서는 전체 보건의료 시스템의 혼란까지 유발할 수 있는 간호법 제정 문제로 인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현재 간호협회를 제외한 대부분의 보건의료 단체들은 간호법 제정을 반대하고 있다. 병의협도 간호법에 대해 보건의료 직역 간 형평성에도 어긋나며 의료인 면허체계까지 붕괴시킬 수 있는 악법임을 분명히 한 바 있다"고 했다. 보건의료 직역 간 첨예한 갈등과 간호법 자체의 문제로 인해 지난 11월 간호법 관련 법안들은 보건복지위 법안 소위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에 간호협회는 지난 1일 대한간호조무사협회에에 간호법 제정을 위한 연대 참여를 권유했다. 이 과정에서 간호협회는 간호조무사 2021.12.07
디지털 치료제는 비약물 치료 네비게이션, 임상 근거 창출하고 활용 방법 연구하라
대한디지털치료학회 창립학술대회 ①임상현장 도입 과제는…경제성 가치 입증과 의사·환자의 유인책 ②비만 환자 생활습관 교정에 디지털 치료제 활용 가능성 ③중독질환·불면증 등 차세대 정신질환 치료 분야로 각광 ④신현영 의원 “혁신의료기술 허가‧등재 제도 필요" ⑤비약물 치료 네비게이션, 임상 근거 창출하고 활용 방법 연구하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디지털 치료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임상에서 활용될 근거를 창출하고 의료환경에서 쓰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면서 다학제 연구로 확대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세종충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는 3일 열린 대한디지털치료학회 창립학술대회 '디지털 치료의 쟁점과 발전방향'에 대한 패널 토의에서 “디지털 치료제(디지털 치료기기, DTx)의 임상적인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시행하고 결과를 내야 하는 가운데, 현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한 적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디지털 치료제가 전통적인 연구방법론을 통해 어느 정도는 2021.12.06
의협 “원격의료·비대면 플랫폼 논의 즉각 중단해야”
대한의사협회는 6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산업계를 대상으로 원격의료 관련 공약들이 제시되고 있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국가적 재난상황을 틈타 의료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히 편하다는 이유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앞서 산업적인 측면만을 부각시키며 의사-환자간 원격의료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에 깊은 유감을 밝힌다”고 했다. 의협은 “협회를 비롯한 여러 보건의약단체 전문가들이 누차 경고해왔듯 의료의 본질과도 같은 ‘환자 대면 원칙’이 훼손될 경우 국민건강에 커다란 위해를 초래할 것은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원격의료가 대면진료를 어느 정도 보조할 수 있는지, 과학적 분석자료와 정확한 통계자료가 아직까지 도출되지 않은 상태라는 지적이다. 의협은 “안전성과 효과성 측면에서 충분한 검증이 되지 않았고 전문가 의견수렴도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격의료와 비대면진료 플랫폼 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려 든다면 보건의료를 국민건강 2021.12.06
이지케어텍, 무역의 날 맞아 'K-서비스 특별탑' 수상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이지케어텍㈜이 6일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K-서비스 특별탑'을 수상했다. K-서비스 특별탑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엽협회가 주관하는 수상제도로 정부의 K-서비스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에 따라 국내 서비스 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6개 부문별로 당해 연도 최다 수출실적을 기록한 1개 기업에 수여되며 이지케어텍은 (보건)의료·헬스케어 부문에서 업계 최다 수출실적 및 K-서비스의 위상을 높인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지케어텍은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HIS) 베스트케어2.0(BESTCare2.0) 등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사우디 국가방위부(MNGHA) 산하병원 등에 수출하며 K-의료 서비스의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2014년 MNGHA와 HIS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국산 HIS의 수출길을 개척한 이후 중동 조인트벤처(SKHIC)를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그 결과 현재 MNGHA 및 사우디 왕 2021.12.06
"간호법 개정안, 간호조무사 지위 악화...간호사·간호조무사 연대 이유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개원의협의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대한간호협회의 간호법 제정 주장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대한간호협회(간협)는 1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간호법 제정과 불법 진료‧불법 의료기관 퇴출'을 위한 결의문을 선포했다. 간호법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정숙(국민의힘), 최연숙 의원(국민의당) 총 3인에 의해 발의됐다. 전체적인 내용은 임금과 근무환경 등 간호사 처우 개선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기존 의료법상 간호사의 역할이 '의사의 지도하에 진료의 보조'로 돼있었는데 '환자 진료에 필요한 업무'로 업무범위를 확대하는 등 직역 간 갈등 문제를 일으키면서 의료계를 비롯한 10개 단체가 반대하고 있는 상태다. 간협은 기자회견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분야가 의원급인데, 간호조무사 80%가 의원 기관에 종사하고 활동 간호조무사 60%가 최저 임금 수준에 있다"라며 "의원급 의료기관, 소규모 의료기관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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