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장 "의료계 통일된 대안 제시한다면 의대정원 조정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의대 정원 숫자에 대해서는 논의할 계획이 없다면서도 의료계가 통일된 의견을 제시한다면 조정의 여지가 있다고 했다. 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30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노 위원장은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단체가 의대 정원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며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정부와 특위는 계속해서 참여를 촉구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고 있다. 의료개혁특위는 국민의 삶과 의료계가 갈망하는 필수, 지역의료에 대한 획기적인 지원과 최선을 다한 진료에 대한 법적 보호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장으로, 의사들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주제들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계도 정부의 노력을 신뢰해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여러 채널을 통해 참여를 독려해 나가고자 한다. 일단 특위는 2차 회의를 진행했으며, 앞으로 전문위원회를 산하에 두고 구체적인 안건을 논의할 계 2024.04.30
원광의대 교수진, 가운 벗고 사직서 재제출…"대한민국 의료 붕괴 이미 시작"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전북 원광의대와 원광대병원 교수들이 단체 사직서를 다시 제출하고, 정부에 의대 정원 확대 취소를 촉구했다. 29일 원광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병원 대강당에 모여 원광대 의대 학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원광의대는 지난달 25일부터 교수 155명 중 100여 명이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대학 본부가 이를 결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교수들은 정부 의대 정원 증원 등 의료 개혁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의사 가운을 벗어 한 곳에 모아 놓고 차례로 강당을 빠져나갔다. 비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근거 없고 독선적인 의대 정책으로 인한 의료 대란이 발생한 지 2개월이 지나고 있다. 그동안 원광대 의대 교수들은 사직한 전공의와 휴학한 의대생들의 주장에 100% 동의하며 사직서 제출을 통해 상황이 엄중함을 알리고 정부가 대화의 장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독선적이고 가식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2024.04.30
의대 교수 사직, 관망하는 정부…교수들 진짜 떠난다, 충북의대 스타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해서는 물러설 뜻이 없음을 강조한 가운데 의대 교수들이 한 달 전부터 제출한 사직서대로 병원을 떠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의대 교수들이 제출한 사직서가 형식과 요건을 갖추지 못해 수리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교수들의 사직서가 본심이 아닐 것이라고 관망하고 있지만, 일방적인 정부 태도에 실망한 의대 교수들은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입장이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달부터 사직서를 제출한 의대 교수들이 실질적인 사직을 준비 중이다. 앞서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중앙재난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형식과 요건을 갖춰 사직서를 제출한 사례는 굉장히 적다. 대학본부에 정식으로 접수돼 사직서가 수리될 예정인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아 신분이 유지돼 있는 상태에서는 사직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사실상 정부는 의료 개혁에 반대해 사직서로 항의의 뜻을 밝힌 교수들의 사직을 인정할 수 2024.04.30
의료대란에도 5월 수가협상 예정대로…환산지수 차등 적용 반영 예고에 의협 "고심"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전통적으로 5월 한 달간 실시되는 수가협상이 의대 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대란과 관계 없이 예정대로 실시된다. 필수‧지역의료 살리기에 초점을 맞춘 정부 의료개혁과 함께 지난해 예고했던 환산지수 차등 적용 등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5월 한 달은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 정원 확정과 더불어 수가협상을 둘러싼 갈등이 최고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5월 3일 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의약단체장 간 합동 간담회를 시작으로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수가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현재 정부의 의료 개혁으로 전공의들은 물론 의대 교수들마저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진료 대학병원들이 비상진료체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수가협상 일정은 법으로 정해진 사안으로 연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정부 방침에 따라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를 포함한 6개 의약단체장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2025년도 수가협상이 진행할 2024.04.29
'임현택 호' 출항 준비 마쳤다…제42대 의협 집행부 35인 인선 완료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5월 1일부터 새롭게 출범하는 제42대 집행부 인선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임 당선인은 전문가로서 의사와 의협 위상 제고를 위해 각 상임이사에 다양한 전문과 소속 인재를 중용해 균형감 있는 집행부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당면한 과제를 원만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고자 각 전문학회와 개원의사회의 균형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제42대 집행부는 상근부회장인 강대식 강대식내과의원장(전 부산시의사회장)을 필두로 삼성서울병원 이우용 외과 교수, 인제대상계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 강남세브란스병원 병리과 교수, 최성호 성현내과의원 원장(전 내과의사회장), 이태연 날개병원 원장(정형외과의사회장), 박용언 김앤박의원 원장 등으로 대학병원과 개원가 출신이 고루 자리잡았다. 총무이사에는 박종혁 전주한양병원 원장이, 총무이사 겸 보험이사는 최안나 국립중앙의료원 교수가 맡았고, 대변인 겸 2024.04.29
대한비과학회, 제2회 코의 날 기념 캠페인 개최
대한비과학회는 '제2회 코의 날' 기념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6일 탭샵바 청계천삼일빌딩점에서 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2회차를 맞이한 4월28일 '코의 날'은 대한비과학회가 코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전파하고자 제정한 건강의 날로, 코 질환 발생률이 증가하는 4월 코 건강의 중요성을 짚어보고 매년 2번의 정기적인 내원을 통해 코 건강을 평생(∞) 관리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4월 마지막 주는 코 건강의 주간이다. 대한비과학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건강한 코, 편안한 숨, 행복한 삶’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바른 코 건강 관리법을 제공하여 코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개최했다. 현재 대한비과학회 홈페이지 내 코의 날 마이크로페이지에선 코의 날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포스터 및 POP를 제작해 이비인후과 개원가에 배포하는가 하면, 2024.04.29
오늘부터 첩약 건보 시범사업 2단계 실시…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등 적용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오늘(29일)부터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2단계 사업에는 남녀노소에 두루 발생하는 알레르기 비염이나 기능성 소화불량 같은 다빈도 질환이 추가된다. 29일 보건복지부가 2020년 11월 20일부터 시작한 첩약 건강보험 적용 1단계 시범사업을 건강보험 적용 범위와 기간, 참여 의료기관을 대폭확대 해 2단계 시범사업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은 기존 대상 질환인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에 첩약의 치료 효과가 좋은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이 더해져 총 6개 질환으로 확대됐다. 시행일자도 2026년 12월 31일까지로 약 2년 연장됐다. 대상 기관은 한의원뿐만 아니라 한방병원과 한방 진료과목을 운영하는 병원·종합병원으로 확대되고, 환자 1인당 연간 2개 질환에 대해 각각 20일분까지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첩약을 처방받을 수 있게 된다. 더불어 환자 본인부담 2024.04.29
박 차관 "원점 재검토, 정부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대화의 자리로 나와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의료계가 요구하는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 등 의료개혁 전면 백지화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처럼 정부는 의료계의 요청을 거부하면서도 전공의와 의대 교수의 현장 복귀를 촉구하며 대한의사협회를 향해서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석해 대화하자고 촉구했다. 29일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공의·교수 현장 복귀, 대화 촉구하면서도…"원점 재논의는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 이날 박 차관은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으로 의료현장을 비운 지 약 70일이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대 교수 집단행동까지 거론되고 있어 중증 질환자의 고통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치료에 가장 중요한 의사와 환자 간 신뢰 관계가 깨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큰 상황이다. 전공의들은 집단행동을 접고 수련 현장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의대 교수들도 환자의 곁을 지켜달라"고 전했다. 그는 의대 교 2024.04.29
좋은강안병원, 개원 19주년 기념 '사랑의 음악회' 개최
은성의료재단 좋은강안병원이 지난 23일 오후 6시 본관 1층 로비에서 개원 19주년을 맞아 본원 유방암 환우회 '나눔애사랑 합창단‘ 초청 음악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나눔애사랑 합창단은 합창곡 ‘10월의 어느 멋진날에’와 ‘나 하나 꽃피어’를 시작으로 성악가 김성의 ‘강 건너 봄이 오듯’, ‘지금 이순간’ 솔로, 가족을 주제로 한 ‘쉼’, ‘가족이라는 이름’ 합창 공연을 펼쳐 환우 및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참석자는 "유방센터를 이용하시는 환자분들이, 힘든 시기를 이겨낸 회원분들을 뵙고 노래로 마음을 치유하고 대중 앞에서 공연까지 갖게 되는 모습을 보니 더욱 감동스러웠다"고 말했다. 나눔애사랑 합창단은 현재 회원수가 600여명이 넘는 '나눔애사랑 환우회(2008년 창단)‘ 소속으로 본원에서 매주 합창수업을 통해 유방암 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자 노력해오고 있다. 2024.04.25
'과로사 위기' 빅5 병원 교수들, 진료 축소 돌입…대학병원 경영난 심화 전망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에 이어 삼성서울병원 의대 교수들까지 주 1회 휴진을 예고하면서 사실상 빅5병원이 모두 진료를 축소한다. 전공의 진료 공백을 메우고 있던 의대 교수들의 소진이 심해지면서 빅5 병원 교수 비대위는 중증과 응급 환자 진료만을 유지한 채 진료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빅5병원 소속 의대 교수들이 이르면 26일부터 주 1회 진료 축소를 감행한다. 서울의대 교수들은 이달 30일부터 주1회 응급·중증·입원 환자 등을 제외한 일반 환자 진료를 중단하기로 했고, 울산의대 교수들은 5월 3일부터 주 1회 휴진하기로 했다. 성균관의대 교수들 역시 교수들의 피로도 누적을 해소하고자 교수 적정 근무 권고안을 마련해 주1회 휴진을 추진하기로 했다. 연세의대와 가톨릭의대 교수들 역시 회의를 열고 소속 교수들이 정신적·신체적 한계에 이르렀다고 보고 사실상 휴진을 검토 중이다. 사실상 의대 교수들의 휴진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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