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314:22

[3.3 의사총궐기] 의사들이 제약회사 영업사원에게 집회 참여 강요했다? 의료계도, 제약회사도 "사실무근"

의료계 "의협 등 임원들 전혀 그런 적 없고 자발적 참여만으로 역대 최대...제약회사도 "사실확인 안돼"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사들이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 제약회사 영업사원들을 강제로 참여하도록 요구했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글로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의료계와 제약회사는 사실확인이 되지 않았으며, 정부와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대처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그럴 리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날 의료계에 따르면 한 제약회사 관계자는 전날(2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자신의 소속 회사명을 언급한 상태에서 “의사 반대 집회에 강압적으로 참석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는 글을 썼다. 그는 “반대 집회에 의사들이 제약회사 직원들의 참석을 강압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널리 퍼트려 달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사들이 영업사원들에게) 사복을 입고 와서 의사인 척 시위에 참여하라고 했다"라며 "여기(궐기대회)에 왜 왔는지 모르겠다는 얼굴, 시위에 큰 목소리로 구호를 안외치는 얼굴이 보이면 제약회사”라고 했다. 이같은 취지의 온라인 커뮤니티 글이 복수로 게재되자,

2024.03.0314:00

[3.3 의사총궐기] 최소 2만명 이상 역대 최대 참석...의대생·전공의부터 학부모·필수의료 의사들까지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 총궐기 직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오히려 이번 사태로 필수의료 붕괴 초래 비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늘(3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 "최근 들어 진행된 궐기대회 중에서 역대 최대 인원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의대생과 전공의들도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수호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총궐기대회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집회 신고 인원은 2만 명이지만 실제로 얼마나 많은 의사들이 참여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아마 최근 있었던 어떤 집회보다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의대생과 전공의들에 대해서도 비대위 차원에서 참여하라고 공문을 보내거나 참석을 부탁하지 않았다. 그런데 현장에서 이미 많은 의대생과 전공의들을 만났다"며 "의대생과 전공의 뿐만 아니라 이들의 학부모, 부모님들까지 자발적으로 많이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수호 위원장은 "정부가 착각하고 있는 것이 이번 사태로 인

2024.03.0216:07

경북의대 교수회 "경북대 총장은 의학교육 질적 저하 초래하는 의대 증원안을 당장 거부하라"

긴급 성명 "의대 교수 전체회의 의견 무시한 채 독단으로 내린 결정...제자이자 동료인 학생과 전공의들 뜻 존중"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의장 민우기 교수)는 2일 성명서를 통해 “경북대 총장은 의학교육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는 의과대학 입학증원안을 당장 거부하라”고 밝혔다. 경북의대 교수회는 이날 홍원화 경북대 총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힌 의대 교수 증원 찬성과 신입생 정원 150% 증원과 관련해 즉각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북의대 교수회는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경북대 의과대학 기초교실 교수 총 336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면서 "정부가 급작스럽게 2025년부터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현행 3058명에서 무려 65% 수준인 2000명 증원을 결정한 것은 힘들게 유지시켜온 의학 교육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한다. 현재 의학교육시스템을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교수회는 "의대생들이 갑작스런 휴학을 결정하고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 총장이 증원안에 찬성하는 의견을 낸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했다.

2024.03.0210:45

경북의대 권태환 학장, 총장에 직접 메시지 "교수들은 대규모 증원 찬성한 적 없다...서류 보류하거나 동결, 10%만 증원하라"

"교실 최대 수용 인원 10%까지만 증원한다는 데 동의한 것....대학본부와 총장이 임의로 정원 결정하면 학장직 사퇴"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경북의대 권태환 학장은 2일 "경북대 홍원화 총장에게 직접 '3월 4일 교육부에 보내는 입학정원 신청 서류 제출을 보류하거나, 현행 110명 동결, 혹은 전국 의대학장협의회가 요청한 10% 증가폭 안에서 제출하시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권 학장은 총장에게 보낸 메시지를 곧바로 총장들의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에도 공유했다. 또 총장에게 받는 메시지도 공유하기로 했다. 앞서 홍원화 총장은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경북대의 경우 의대 교수 55%가 증원에 찬성하는 상황”이라며 “신입생 정원을 현재 110명에서 250∼300명으로 늘려 달라고 교육부에 전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권 학장은 이날 메디게이트뉴스와의 통화에서 “의대 입학정원은 정부와 의료계가 소통하고 논의해서 좋은 결과를 도출하고, 교육부는 거기에 따라 정원을 배정하는 것이다. 어떻게 아무것도 모르는 대학본부와 총장이 의대 교수들을 무시하고 의사

2024.03.0209:10

의사 늘린다고 파업하는 나라 한국밖에 없어?…"의대 입학정원 65.4% 늘린 나라는 있나?"

허대석 교수, 의사가 공무원같은 영국·독일 등과 비교 불가 지적…영국·독일도 의사 집단행동 있지만, 기본권 제한은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의 저항을 강력 탄압하고 있다. 정부와 일부 의대증원 찬성론자는 의사 수를 늘린다고 파업하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고 비난하고 있다. 일부 언론들은 사설을 통해 우리나라를 영국과 독일 등 유럽 국가와 비교하며 '의사 수 증원'에 반대해 파업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의사들이 '제 밥그릇 챙기기'를 위해 이기적인 파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2일 서울대 의대 허대석 명예교수는 개인 SNS를 통해 "독일 같은 유럽 국가에서의 의사는 공무원과 같다. 업무 총량은 일정하기 때문에 의료인력이 증가할수록 의료종사자의 업무량이 줄어들게 구조화돼 있다"며 "인력증원을 요청하는 쪽은 의사단체이고, 정부는 그에 수반되는 재정부담 때문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며 입학정원을 단계적으로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에서는 졸업정원제가 엄격하게 작동하기 때문에 입학정원이 증가해도 의사자격을 취득하는 의사수가 갑자

2024.03.0118:51

40개 중 33개 의대교수협 대학 총장 압박 "교육부에 의대정원 신청 심사숙고하라"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있나...이공계 인재 2000명씩 빠져나가고 미래 발전 걸림돌됐다는 원성 듣는 총장 되지 않아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1일 제4차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 인재를 양성해 국가경쟁력을 뒷받침해야 하는 대학의 수장인 총장은 교육부에 신청할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을 심사숙고하라”고 요구했다. 교육부가 4일까지 각 대학에 의대정원 신청 서류 제출을 요청한 가운데, 교수들이 사실상 실질적 권한을 가진 대학 총장을 압박한 것이다. 이번 성명서에는 전국 40개 의대 중 교수협의회가 없는 6개를 제외한 34개 의대 중 33개 의대 교수협의회장 또는 교수의회 의장이 이름을 올렸다. 전의교협은 “올해 2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1쪽에는 필수의료혁신 전략 필요조건으로 의사 수 확대를 명기하고 있다. 그 논거로 작년 11월 각 대학 총장이 교육부에 제출한 의과대학 입학정원 수요조사 결과를 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의교협은 “의과대학 정원 수요는 의대 학생 교육을 위한 대학의 교육역량 평가, 의대 교수들의 의견 수렴 등의 절차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