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과 불신...의사협회에 상전이(Phase Transition)가 필요하다
[칼럼] 박상준 의협 경상남도 대의원·신경외과 전문의
[메디게이트뉴스] 대한의사협회가 미래로 나가기 위해서는 상전이(Phase Transition)가 필요하다. 물리학적으로 상은 일정한 조건에 의해 전이가 일어난다. 단순한 혁신을 뛰어넘는 새로운 개념의 도입을 통해 현재 의사협회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즉, 의사협회 변화를 이끌 새로운 인물이나 조직의 탄생이 필요하다. 신개념으로 무장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연구조직과 이를 이끌 조정자가 필요하다. 그동안 의협이 특허를 독점하고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조직을 이끌어 왔다면, 이제는 운영 방식을 전면적으로 수정해야 한다.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개념을 도입하지 못하고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접근한다면, 보건복지부나 회원에게서 점점 멀어지고 말 것이다. 현재 의협에 이런 변화의 물결을 도입하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한마디로 의협이 극한의 위기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정부, 경제계와 정치권 그리고 국민에게서 멀어진 의협이 내부적으로도 병원협회, 대형병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