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재진환자 대상 전화 처방 실제로 해보니...일주일 간 31건, 환자 만족도 100%
"재진 만성질환자에 한해 유용...전화 처방 가능 약국 파악, 환자가 약 받았는지 확인 과정은 불편"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따르릉)“원래 주기적으로 약을 처방 받던 환자인데요. 전화 처방을 받을 수 있나요?” “현재 특별한 이상이 없으시다면 원래 드시던 약 몇 주치를 드리겠습니다. 원하는 약국을 알려주시면 팩스로 처방전을 전송해 드리겠습니다.” “혹시 약을 받을 수 있는 약국을 추천해주시겠어요?”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댁 근처 00약국에서 전화 처방이 가능합니다. 그쪽으로 처방전을 보내고 문자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서울 중랑구 오킴스피부과는 지난달 24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화 처방이 한시적으로 허용된 이후 2주째 전화처방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환자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병·의원 방문을 꺼리고 있지만 두드러기, 건선, 백반증, 아토피 피부염, 홍조 등 꾸준히 약을 먹으면서 관리를 해야 하는 만성질환자를 위해 시작했다. 박 원장은 “의료계가 전화 처방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여론이 있다. 하지만 일부 만성질환자를 위해 실제로 전화 처방을 시도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