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사회적 역할
단원고 스쿨닥터 김은지 선생님 인터뷰(2)
1편에 이어... "세월호 교사들에겐 여러 가지 트라우마가 있는데요. 말하자면... 끝도 없죠." 메디게이트뉴스: 단원교 교사들 입장에선 심경이 복잡할 것 같습니다. 죄책감, 미안함... 복잡할 것 같은데요. 좀 어떠신가요? -선생님들은 사실 더 안 좋죠. 굉장히 안 좋죠. 선생님들에게 여러 가지 트라우마가 있어요. 첫 번째는 세월호 사고 자체로 인한 트라우마, 두 번째는 교감 선생님이 자살하신 것에 대한 트라우마, 세 번째는 동료 교사들이 죽은 거잖아요? 그것에 대한 트라우마, 그리고 자기가 가르치던 학생들이 죽은 것에 대한 트라우마, 그 후에 유가족들의 항의를 겪고, 교육부나 교육청은 자기들을 보호해주지 않고, 그리고 시신을 확인하면서도 트라우가 있었고… 말하자면 끝이 없어요. 상황 자체는 이렇게 어려운데, 선생님들은 항상 이렇게 얘기를 하세요 "왜 이러세요? 우리는 어른이잖아요? 우리가 알아서 (관리를) 할게요." 메디게이트뉴스: 단원고 교사분들이 지금 선생님과 직장 동료신거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