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 갈린 로봇 수술 급여화…"환자 접근성 높여야" vs "신기술 도입 장애"
3일 메드트로닉 기자간담회서 의사들 의견 갈려…신기술 도입 시 ‘퍼스트 무버’로서 시스템 필요 제안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내 도입 20여 년이 지나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는 로봇 수술의 급여화 필요성을 놓고 의료계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강경 수술 비용은 보험 적용을 받으면 200~300만원 수준, 로봇 수술은 1000만원을 상회한다. 비싼 비용 탓에 급여화 주장도 나오지만 정부는 로봇 수술이 급여화되기 위해선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근거가 더 확보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3일 충북 오송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MIC) 오송 캠퍼스에서 열린 메드트로닉 ‘로봇 수술 연구·교육 개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는 로봇 수술의 급여 문제를 놓고 전문가들의 토론이 벌어졌다. 보험 미적용 탓 로봇 수술 확산 지체…일본∙대만은 급여화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형우진 이사장(세브란스병원 위장관외과)은 환자 접근성 제고를 위해 급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형 이사장은 "로봇 수술이 도입되고 초기에 많이 늘다가, 최근에는 정체기다. 보험 급여가 되지 않은 영향"이라며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