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 구성, '찬 53표' · '반 131표'로 부결 됐지만…임현택 회장 반대 여론 상당
김교웅 의장·박단 위원장 등 질타 쏟아져…임현택 회장은 임총 중 응급실 행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과 집행부를 대신할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지 않게 됐다. 대의원회 산하 비대위 설치가 부결됨에 따라 차기 대정부 투쟁은 임현택 회장이 다시 이끌게 될 전망이다. 다만 비대위 설치 여부와 별개로 임현택 회장과 집행부에 대한 내부 비판 여론도 상당해 향후 의협 입장에선 회무 진행에 있어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31일 대의원회 임총 투표 결과, 총 189명 중 비대위 구성 찬성 53표, 반대 131표, 기권 5표로 비대위 설치 안건은 부결됐다. 비대위 설치는 부결됐지만 이날 임시대의원총회에선 임현택 회장 집행부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표결에 앞서 김교웅 의장은 "집행부가 구성된지 4개월이 됐다. 그러나 오늘 임총이 열렸고 비대위 구성 안건이 올라왔다. 집행부는 서툼, 오만, 자만, 불소통을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총에 참석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도 "임현택 회장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