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보청기의 새 이름 ‘시그니아(Signi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청각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텔레케어(TeleCar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시그니아의 텔레케어 서비스는 시그니아 앱을 통해 담당 청각 전문가가 보청기 착용자의 사용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보청기 사용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청각관리 솔루션이다. 착용자는 문자 메시지, 음성 및 화상 통화를 통해 굳이 센터에 방문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보청기는 착용자의 청력 상태에 맞춰 음질을 최적화하기 위해 여러 번의 피팅 과정이 필요할 수 있는데 텔레케어 서비스를 활용하면 원격으로 보청기 피팅이 가능해 센터 방문을 대체할 수 있다.
실제로 시그니아가 텔레케어 서비스와 보청기 적응력에 대한 상관관계를 조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텔레케어를 사용한 착용자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쉽게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각 전문가 70% 이상이 텔레케어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으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시그니아 텔레케어 서비스는 시그니아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모든 시그니아 보청기와 호환 가능하다. 시그니아 앱은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영문으로 signia를 검색해 다운로드 가능하며 텔레케어 서비스는 시그니아 센터에 방문해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시그니아를 핵심 브랜드로 보유한 글로벌 청각전문그룹 지반토스 한국, 일본 총괄 신동일 대표는 "코로나 여파로 특히 보청기 주 사용층인 고령층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나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있을 것"이라며 "그럴 때 텔레케어 서비스를 사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전문가의 세심한 관리를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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