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1.15 18:52최종 업데이트 25.01.1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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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선정

'첨단 미세생리시스템 기반 면역 기능 모사 혁신 기술개발' 연구과제로 90억원 지원 예정


엠비디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제2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과제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엠비디는 '첨단 미세생리시스템 기반 면역 기능 모사 혁신 기술개발' 연구과제에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가톨릭대, 국립암센터,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뮤즈테라퓨틱스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서울대, 인하대, 경북대가 협력연구기관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이 과제의 지원 예산은 90억원이며 개발 기간은 2029년 4월까지다.

이번 과제는 인체의 면역 시스템을 모사한 다종 장기 미세생리시스템을 통해 개인 별 약물의 면역 반응을 체외에서 미리 확인하고 환자들에게 약물 부작용을 사전에 예측하여 제공할 수 있는 hi-MPS(High-throughput immune microphysiological system)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

엠비디는 기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미래선도 연구장비 과제를 통해 개발한 오가노이드 기반의 TS/HCS 자동화 시스템과, 원천 기술인 ▲3차원 오가노이드 배양 기술 ▲다중인자 기반 약물 효능 평가 기술 ▲암세포-면역세포 공배양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대량의 약물을 고속으로 평가할 수 있다.

엠비디 구보성 대표는 "hi-MPS 플랫폼은 인체 면역 시스템에서 약물의 독성을 미리 예측해 환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약물 안정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체외진단 의료 기술이다"면서 "저비용 고효율 맞춤형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을 개발하여 신약 개발의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국내외 바이오 기업의 신약 개발 및 CRO 서비스로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세대 비임상 평가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형A RPA-H 프로젝트'는 고비용·고난도 이지만 파급효과가 큰 임무 중심형 연구개발(R&D)를 추진해 국가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0월 1차 국책과제에 이어 이번에 2차 신규 과제를 선정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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