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오라클이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제약 및 신약 개발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임상시험 관리, 약물 안전성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 등 신약 개발 전 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하며, 연구 효율성과 규제 준수를 지원한다.
대표적인 솔루션으로는 어거스 세이프티(Argus Safety), 세이프티 원 인테이크(Safety One Intake), 임피리카 시그널(Empirica Signal), 클리니컬 원(Clinical One), LHN(Learning Health Network) 등이 있다.
어거스 세이프티는 전 세계 약물 부작용 사례를 수집·처리하고 안전 신호를 관리하는 글로벌 약물 안전 관리 솔루션이다. 이는 부작용 보고, 규제 보고서 생성, 안전성 신호 탐지 등 약물 안전성 관리 전반을 자동화하여, 제약사와 의료기기 제조업체가 규제 준수와 환자 안전 확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돕는다.
세이프티 원 인테이크는 약물 안전성 보고서의 자동 수집·처리를 지원하는 AI 기반 안전성 관리 솔루션이다. 이는 수동 데이터 입력을 줄이고, 안전 사례 처리 시간을 단축하며, 규제 준수와 안전성 관리를 효율적으로 돕는다.
임피리카 시그널은 약물의 안전 신호를 탐지하고 분석하는 신호 관리 솔루션이다. 이는 전 세계 안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 신호를 조기에 식별하고, 임상 및 시판 후 안전성 관리를 돕는다.
클리니컬 원은 임상관리 솔루션으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관리·분석해 시험 설계와 자원 배치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LHN은 전 세계 의료기관의 익명화된 실제 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연구 네트워크로, 임상시험 설계, 환자 모집, 치료 효과 분석 등 신약 개발 전 과정에서 연구 효율성과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오라클은 제약 분야뿐 아니라 헬스케어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22년에는 전자의무기록(EHR) 선두주자 서너(Cerner)를 인수하며 '오라클 헬스(Oracle Health)'를 출범했다.
최근에는 음성 명령, AI 기능 등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버전의 '오라클 헬스 EHR(Oracle Health EHR)'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EHR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기존 시스템 대비 정확성과 유용성·안정성이 강화됐다. 의료진은 음성 명령을 통해 환자 데이터를 손쉽게 불러올 수 있고, AI 요약 기능으로 방대한 기록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조 덕분에 대형 병원부터 중소 규모 기관까지 손쉽게 도입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는 임상용 AI 에이전트가 내장됐다. 이 기능은 진료 중 대화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자동으로 문서 초안을 작성해주는 등 의료진의 행정 부담을 크게 줄인다. 환자 검사 결과나 약물 내역도 음성 명령만으로 불러올 수 있어, 의사가 환자와의 대화와 치료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오라클 고성훈 라이프사이언스 수석 솔루션 컨설턴트는 9월 2일 메디게이트뉴스가 주최하는 '
미래 헬스케어 트렌드 컨퍼런스'에서 '데이터 마이닝을 활용한 신약 개발 및 임상시험'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