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외과의사회 박람회 및 춘계 연수강좌가 지난 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됐다. 대한의사협회 41대 신임 이필수 회장과 이일우 대한신경외과학회장의 축사로 연수강좌의 막이 올랐다.
그동안 신경외과의사회 연수강좌는 특정 주제를 잡아 집중 토론하는 형태로 진행해왔다. 이번에는 경추와 상지에 발생하는 흔한 질환들을 다뤄 진료실에서 흔히 볼 수 있거나, 흔하지만 놓치기 쉬운 질환들에 대한 강연들과 경험담 및 최신지견을 다뤘다. 대학병원의 여러 교수들과 개원가 명의들이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청중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경추과 상지 질환의 연자들은 경추에서 기인하는 통증 질환을 시작으로 어깨, 말초, 팔꿈치, 손목 및 손에서 발생하는 통증 질환 순서로 강의를 진행했다. 발통점 주입법을 포함해 초음파 유도 주입법, 신경차단술, 인대강화 치료, 체외 충격파 및 수력 분리술 치료등과 같은 다양한 최신 지견들이 발표·토론됐다.
의사회는 “경추 질환와 상지 질환의 감별진단 및 치료는 임상에서 흔하고 중요하지만, 감별이 어려워 치료에 혼돈을 가져왔던 만큼 연수강좌 강연이 진료에 커다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개원가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치료중 하나인 도수치료에 대한 강연도 이어졌다. 도수치료 세션은 도수치료가 필요한 이유 및 어떤 경우 적용돼야 하는지(적응증), 실제 적용하는 방식 등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신경외과 의사회의 연수강좌는 필수 평점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고한경 변호사가 의료법과 관련된 내용을 실제 사례를 토대로 강연했고 김헌주 공공심사위원이 의사들이 알아야하는 의료윤리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신경외과의사회를 포함한 의사협회와 유관 단체들의 동정과 소식을 전하고, 회원들의 법률적 도움과 권익 보호에 기여한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의협신문 이영재 기자와 법무법인 이헌의 대표인 강경필 변호사에게 시상과 부상이 수여됐다.
신경외과의사회 박진규 회장은 “아직 유행 중인 코로나19와 비급여 의무고시 제도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참석한 분들께 감사드린다. 신경외과의사회 연수강좌가 실제 진료실에 바로 적용돼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됐으면 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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