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5.16 16:03최종 업데이트 25.05.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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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메드텍, 올해 1분기 매출 62.5억원·영업익6.7억원

연결 기준 매출 117.6억원·영업익 5.9억원…치과·글로벌 사업 확장해나갈 것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전문기업 시지메드텍이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62억5000만원, 영업이익 6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89.7% 증가하며 수익성을 개선됐다.

연결 기준 실적을 살펴보면 1분기 매출액은 117억6000만원, 영업이익 5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51.9% 증가해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스텐트 사업 종료에 따른 재고 판매로 약 18억3000만원이 일시적 매출로 반영됐다. 올해는 해당 매출 항목이 제외됐으며, 전체 매출 규모는 유지했다. 전년 스텐트 재고판매를 제외한 매출(45억1000만원) 대비 30% 증가한 수치로, 고수익 제품 중심의 매출 구조가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고성장이 두드러졌다. 별도 기준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11억3000만원) 대비 25.6% 증가한 14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척추 신제품 3D 프린팅 경추 케이지 '유니스페이스(Unispace)' 의 병원 납품 증가와 신규 매출처 증가에 따른 성과로 분석된다. 해당 제품은 미국 의료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시장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시지메드텍은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의료진 대상 교육 강화, 글로벌 척추 정형외과 전시회 참여, 카데바(해부용 시신) 워크숍 운영 확대 등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의료기기 리더 기업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와 '노보시스 트라우마(NOVOSIS Trauma)'에 대한 독점 공급 계약도 체결하며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을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문기업 '지디에스' 인수를 통해 치과 임플란트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등 올해는 정형외과와 척추 임플란트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치과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지메드텍 유현승 대표는 "글로벌 시장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제품 전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군과 시장에서 성과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회사 시지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과 해외 시장 확대에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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