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원협회 제6대 회장으로 유인상 밸런스가정의학과 의원(서울 영등포구) 원장이 선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의원협회 선거관리규정에 의하면 투표 참여자의 과반수 이상의 찬성시 당선이 확정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9일 오후 5시까지 대한의원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단독 입후보한 유인상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며 유인상 후보는 투표참여자의 96%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당선이 확정됐다.
신임 유인상 회장은 의원협회 창립 발기인으로서 초기부터 상임이사로 참여하여 오랜 기간 의원협회를 위해 힘써 왔다. 제3대부터 제5대 집행부까지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안으로는 협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을 결속시키며 밖으로는 대한개원의협의회 정책부회장을 맡는 등으로 협회의 외연 강화에도 힘써왔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개원가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이기에 의원협회 안팎의 많은 인사들이 그에게 회장 출마를 권유했고 깊은 고민 끝에 입후보 의사를 밝혔을 때 많은 인사들이 환호하고 안도했다는 후문이다.
유인상 회장은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부족한 저를 대한의원협회 제6대 회장으로 뽑아주신 협회 회원님들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전임 회장님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임의단체임에도 회원수가 일만 명에 이를 정도로 협회가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이는 치밀한 기획력과 과감한 결단력으로 단기간에 협회의 기틀을 닦으신 1, 2대 윤용선 회장, 리더십과 포용력으로 협회를 안정권에 올려놓은 3, 4대 송한승 회장, 그리고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상황에 처해서도 회원 하나하나를 보살피면서 회원들이 협회에 대한 소속감과 효능감을 느낄 수 있게 한 전임 유환욱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의 노력 덕분이었다. 전임 회장들의 그간의 노력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원가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이야기는 한 두해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서 따로 언급할 필요도 없는 상황이다. 새로운 집행부에서는 협회 창립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서 회원들께서 매일같이 억울해하는 각종 규제, 규정, 법안에 대해서 협회에서 취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을 사용해 강력히 저항하고 반드시 개선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전국의 회원원들을 직접 찾아가서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각종 소규모 모임이나 세미나 등을 개최해 회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반영하고 협회 인사로도 영입할 계획이다. 전국 모든 지역의 의원협회 회원들끼리 자체적으로 친목도모, 학술 교류, 각종 힘든 부분에 대한 교류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역의원협회 활성화 및 조직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한다.
유 회장은 "대한의원협회가 올바른 의료제도의 확립과 오로지 회원만을 위하는 대한민국 개원의사들의 권익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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