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케펜텍으로 유명한 제일파마홀딩스와 1000여개 약국체인을 갖고 있는 조아제약 등이 지난해 적자전환한 데 이어 순환기 약물 라인업으로 이름이 알려진 우리들제약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제일파마홀딩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19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930억 7682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932억 2829만원 오른 7359억 6463만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전년대비 오른 115억 8345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법인세 비용 차감전 계속사업이익은 -804억 7144만원으로 적자전환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1000억원 넘게 떨어져 적자전환했다.
제일파마홀딩스 측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제일약품이 연결범위에 포함됐고, 제일약품의 주식 공정 가치가 평가되면서 손익구조가 변동된 것"이라며 "제일약품의 판매비, 관리비, 법인세비용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일약품의 경우 최근 2019년 별도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6724억 7480만원에 달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40억원이 감소한 33억 5328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당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82억 8416억원 줄어든 -63억 9513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조아제약도 매출액 증가 대비 상품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원가율이 상승, 회계기준 변경과 매출채권 대속충당금 설정 변경 등으로 추가 계상액이 발생하면서 적자전환했다.
조아제약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675억 3660만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억 9144만원 줄어든 -3억 6638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당기수순이익 역시 전년대비 -17억 3852만원 감소한 -11억 2185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우리들제약 역시 판매비, 관리비, 법인세비용 등의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순이익 규모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우리들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9% 상승한 952억 2762만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74.4% 감소한 12억 7727원에 그쳤다.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 사업이익은 전년대비 -54.3% 줄어든 17억 7774만원이며, 당기순이익 역시 -80.8% 감소한 8억 6322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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