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4.05 14:00최종 업데이트 21.04.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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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된 임기 스스로 마다하는 수련환경평가위원장 사임, 과연 정상적인가"

전공의들, 수평위 구성 변경 전공의법 어디에도 근거 없어

2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모습

전공의들이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장과 위원회 구성 변경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최근 윤동섭 수평위 위원장(연세대의료원장)은 대한의학회 집행부 교체로 인해 전격 사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위원회 구성도 일부 개정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대전협은 5일 성명문을 통해 "위원장 사임과 위원회 구성 변경에 대한 근거는 전공의법 어디에도 명시돼 있지 않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대전협은 그동안 수평위에 참여하는 일부 위원들의 저조한 회의 참여율과 위원장 선출 등 방법의 부당함을 지적해왔다. 

대전협은 "전공의법에 규정된 임기조차 스스로 마다하는 위원장의 사임은 과연 정상적인지, 지금의 위원회의 논의 구조는 충분한 숙고를 거칠 수 있는 구조인지 되묻고 싶다"며 "현재의 수평위 위상이 대한민국 수련 환경을 적절하게 관리 감독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전협은 "수평위가 갖는 위상에 어긋나는 위원장의 선출이 반복돼서는 안된다"며 "위원회는 그 책임에 걸맞는 권한을 스스로 자각할 수 있어야 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검증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더 이상 행정 편의를 위한 졸속적인 결정은 안 된다"고 전했다. 

한편 대전협에 따르면 1기 수평위 분과위원 중 참석률이 전반 이하인 위원은 전체 50명 중 14명에 달했다. 윤동섭 전 위원장의 1기 회의 참석률은 44%에 그쳤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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