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의 양압기 및 인공호흡기에 대한 대대적인 리콜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다른 양압기 업체들도 각각 공식 입장문을 밝혔다. 주요 양압기 회사 중에서 이번 공식 입장문을 발표한 곳은 레즈메드와 로벤스타인 2곳이며, 피셔앤파이클 등에서 아직 확인된 입장문은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3일 안전성 서한을 통해 “필립스코리아의 양압기는 사용을 중단하고 필립스코리아 또는 대리점을 통해 위해성이 없는 실리콘 소재의 소음 방지 부품으로 교체하거나, 의사와 상담 후 대체품 교체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레즈메드는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을 통해 “레즈메드 양압기는 소음 절감을 위해 필립스 제품에 사용된 재료인 폴리우레탄과 관련해 다른(different) 재료를 사용했다"라며 "환자 입장에서 레즈메드 제품의 안전성(safety)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고 밝혔다.
레즈메드는 “레즈메드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의사와 환자, 지역사회에 레즈메드 양압기가 안전하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로벤스타인도 입장문에서 “지속적인 시장 감시와 서비스 및 수리 데이터 분석으로 로벤스타인 메디컬 제품에서는 이번에 필립스에서 발생한 유사한 사례가 전혀 보고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로벤스타인은 “또한 오존소독(살균) 장치를 장기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재료의 기계적 및 화학적 특성에 잠재적인 위험이 발견됐고 기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부품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위험성을 사전에 명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필립스 리콜 이슈 이후 환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라며 "기업은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는 담당 의사와 상의 후 올바른 제품 선택 및 임대업체를 통한 교체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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