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1.12 10:27최종 업데이트 23.01.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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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디바이오센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추가 M&A로 10개국 직판 추진"

메리디언社 인수로 본격적인 미국 진출 계획과 추가 M&A·신제품 출시 계획 등 발표

사진 = 조혜임 에스디바이오센서 전무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기업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제공: 에스디바이오센서)
SD바이오센서(에스디바이오센서)는 10일(현지시각)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의 공식 초청을 받아 APAC&LaTam 섹션에서 기업 비전 발표와 1:1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해 인수 결정한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를 토대로 본격적인 미국 진출 계획을 소개했다.

메리디언은 크게 LS(Life Science) 사업과 DX(Diagnostics)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LS 사업 부문은 PCR, Enzyme, 항원, 항체, 의약품 원재료 생산 및 공급에 오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진단 플랫폼 연구개발 능력을 더해 원재료 개발부터 생산까지 미국 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DX 사업은 미국에서의 높은 시장 점유율로 GI(Gastrointestinal, 소화기) 패널, 납 중독 진단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에스디바이오센서 제품 포트폴리오에 더해 진단 플랫폼을 강화할 예정이다.

조혜임 에스디바이오센서 전무는 "메리디언 社 인수 목적은 현지 생산 및 유통망 활용, FDA 등록 가속화를 통해 미국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는 것"이라며 "양사의 주 거점과 생산 공장, 유통망을 합치면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을 커버할 수 있어 이로 인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내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현지에 자동화 시설을 지을 계획"이라며 "미국 시장 진출과 함께 추가 M&A를 통해 글로벌 체외진단기업과 경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가 M&A로 연내 최소 10개국에 대해 직판 체제를 운영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조 전무는 "글로벌 유통망을 넓히기 위해 전략적 M&A를 할 것이며, 연내 최소 10개국은 직판 체제로 확장할 것"이라며 "브라질 ‘ECO’ 社를 시작으로 독일 ‘Bestbion’ 社, 이탈리아 ‘Relab’ 社를 차례로 인수하고 영업 직판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미국 메리디언 社도 계약 마무리단계(Deal closing)에 있다. 앞으로 M&A는 R&D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업체나 해외진단업체 유통사를 위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신제품에 대한 공개도 있었다. RT-PCR의 정확도는 유지하고 검사시간을 50% 단축시킨 ‘STANDARD M10 FAST RT-PCR’을 연내에 출시해 시장 점유율 15% 달성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조 전무는 "연속혈당측정기(CGMS)는 2024년 국내를 시작으로 남미, 유럽, 미국 등에 런칭할 계획이다. 또한,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차세대 당뇨병 토탈 솔루션 시스템의 일환으로 All-in-one CGMS를 곧 출시해 사용자들이 포도당뿐만 아니라 케톤, 산소포화도, 락타아제의 정보를 한번에 측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CGMS 데이터를 통합해 인슐린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AI 기반 인슐린 펌프 기능도 함께 탑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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