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8.03 10:34최종 업데이트 24.08.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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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여정 전무가 바라본 바이오헬스 트렌드 "국내 병원·기업, 세계 무대에서 승부수 띄워야"

바이오의약품과 디지털헬스케어 미국 시장 진출, 요양시설 확대, 외국인 환자 유치 등 '미래 헬스케어 트렌드 컨퍼런스' 강연


IMM인베스트먼트 문여정 전무이사가 바라보는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패러다임의 변화 트렌드는 어디에 있을까. 세계적인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산업적이고 대규모적인 흐름에 있었다. 

문 전무는 우선적으로 국내 시장이 움직이는 트렌드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바이오의약품에 이어 디지털 헬스케어 수가정책 변화,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규제 완화에 따른 시니어 시장 확대, 그리고 병원의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 등을 꼽았다. 

문 전무는 8월 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코엑스 E홀에서 메디게이트뉴스 주최로 열리는 ‘미래 헬스케어 트렌드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문 전무는 “혁신적인 바이오의약품이 나오고 미국 대선과도 맞물려서 세계 바이오 시장이 함께 움직이고 있다. 긴박하게 미국 바이오보안법이 진행 중인 것이 바이오업계의 화두"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두 대선후보는 미국의 높은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공약사항에 약가 인하를 포함시켰다. 또한 미국 바이오보안법은 중국 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내 사업 제한을 핵심으로 다루고 있다. 국내에서 바이오시밀러와 위탁생산(CMO) 사업 등이 기대되는 영역으로 꼽히고 있다. 글로벌 제약회사에 기술이전을 할 수 있는 국내 신약 후보물질도 마찬가지다. 
 
이어 문 전무는 “최근 디지털헬스케어 수가 가이드라인이 계속 바뀌고 있다. 실제 기업들이 이에 대해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달 미국 공보험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센터(CMS)는 의료진이 디지털 인지행동 치료(CBT)에 개입하는 디지털 앱이나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해 보험에 청구할 수 있는 코드를 포함시키고 의견을 수렴 중이다. 국내에서도 디지털치료기기와 인공지능에 별도 수가가 책정된 상태다.  

국내 대형병원들은 위기 상황이지만, 정부가 고령화 대비와 차세대 먹거리를 위해 외국인 환자 유치나 요양시설, 요양병원 등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문 전무는 “루트로닉, 클래시스 등 국내 헬스케어 기업들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고 있다. 병원에서 이런 세계적인 기업을 만들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패러다임은 이미 긴박하게 변화하고 있고 우리도 세계 시장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문 전무의 강연에서 이어진다. 

한편, 문여정 전무는 연세의대 출신으로 산부인과 전문의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투자하는 의사 출신 VC 1호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로 의료인공지능 선두주자인 루닛과 TPD(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로 글로벌 제약회사에 기술이전을 연달아 하고 있는 오름테라퓨틱스가 있다. 한화투자증권 이사회 구성원,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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