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 녹십자 사내의원 닥터지씨(Dr.GC)는 단순한 직원의 복리후생용 시설을 넘어 여타 의료기관 못지 않은 수준으로 마련됐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GC녹십자 본사 내 별도의 독채 1층 건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건강검진부터 진단, 진료, 처방, 디지털의료기기체험 등을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하다. 특히 디지털 의료기기를 통한 데이터 수집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면서 일각에서는 직원 건강관리 외에도 건강검진센터, 원격의료사업 추진 등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주변 병의원들을 의식해 회사 측에서는 사내 직원들에게는 사내의원을 적극적으로 알려온 것과 달리, 외부에는 공개를 꺼리거나 실제 규모 보다 축소해서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6개 성분, 497개 제품의 급여 적정성 재평가가 시행된 가운데,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는 셀트리온 고덱스 캡슐 제품이 급여 적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는 지난 2002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상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판매 허가를 획득했으며, 트란스아미나제(SGPT)가 상승된 간질환에 쓰는 약제다.
이후 셀트리온제약 측이 즉각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2차 평가를 통해 최종 급여 유지 결정을 받았다. 회사 측은 "국내 간장용제 원외처방액 1위 고덱스캡슐의 급여 유지가 결정되면서 제품 공급과 처방에 대한 불확실성과 시장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밝혔다.
의사포털 메디게이트가 의사회원 1826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의사들의 온라인 활용과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로, 디지털 마케팅이 우수한 기업으로 화이자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GSK, MSD 순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제약회사는 한미약품이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종근당 순이었다. 제약사 의료전문 사이트 인지율과 가입률은 한미약품 HMP가 앞섰다.
4위는 7월 18일 '신현영 의원·의협·약사회 "비대면진료 플랫폼 중단하라…국민 건강·안전이 최우선"'기사로, 신 의원이 최근 비대면 진료로 발생한 부작용과 불법적인 사례를 거론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낮은 보건의료제도 인식을 지적했다.
신 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시적으로 허용 중인 비대면진료가 360만건에 이르고 685억원의 의료비를 발생시켰다. 이런 가운데 위법적 행위가 도를 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자체가 9건의 위법 사례에 대해 행정처분·고발을 했는데, 이중 8건이 서울, 1건이 경남으로 빙산의 일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별도의 간담회를 열고 9건의 사례는 ▲비대면 처방전을 가지고 무허가수입의약품으로 무자격자가 조제해 기소된 사건 ▲중개 플랫폼 사업자가 약국 외 장소에서 의약품을 판매 알선해 수사 의뢰된 사건 ▲배달전문 약국 자체에서 카톡이나 플랫폼을 통해 전문의약품 또는 일반의약품을 약국 외 장소에서 배달 판매해 업무정지·벌금, 고발 당한 사건들 ▲임의조제나 대체 조제 후 담당의사에게 알리지 않았던 약국들이 자격정지나 고발된 사례 등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제대로된 가이드라인과 관리방안이 부재해 많은 국민들이 비대면진료 플랫폼을 악용해 사후피임약, 발기부전약, 탈모치료제, 식욕억제제 등 많은 의약품을 남용하고 있는 문제를 비판하면서, 비대면만 하는 의료기관을 제한하고 과도한 이용 자제 등의 방침 마련을 제안했다.
비만약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32억 달러(약 4조470억원)에서 오는 2026년 46억 달러(5조8200억원)으로 대대적인 성장이 예고됨에 따라 국내 대형제약사는 물론 바이오텍들도 '제2의삭센다' 출시를 노리고 비만 치료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대원제약은 최근 글라세움으로부터 비만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HSG4112를 기술이전(라이선스인)받아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광동제약은 천연물신약 비만치료제 임상2상과 함께 비만치료를 위한 마이크로니들패치 개발에 나서고 있다. 엘지화학은 MC4R 작용 기전으로 포만감 신호에 의해 식욕을 억제하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LB54640를 오는 2026년 판매 허가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대웅제약은 SGLT2 억제제(SGLT2 inhibitor)인 이나보글리플로진에 식욕억제제(Appetite suppressant) 성분을 더한 비만치료 신약 DWP306001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이는 유럽심장학회(ESC) 2022 학술대회(ESC Congress 2022)에서 발표된 영국 퀸메리대학 룽궈 우(Runguo Wu) 박사의 모델링 연구 결과다. 이에 따르면 50대에 스타틴 복용을 시작했더라도 평생 지속하지 않고 80세에 중단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심혈관 위험도에 있다면 QALY의 73%, 높은 심혈관 위험도에 있다면 36%를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틴의 부작용 우려로 인해 순응도가 저하되는 문제를 지적하면서, 심혈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40대와 기존의 심장 질환을 가진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콜레스테롤 저하를 위한 스타틴 치료를 즉시 시작할 수 있도록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당시 코로나19 최초의 먹는(경구용) 치료제 화이자 팍스로비드의 처방이 시작되면서, 처방 대상인 입원과 고위험 재택치료자 중심으로 약효 작용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실제 해당 약물의 약효 작용을 방해하는 전문약, 일반약, 건강기능식품 성분이 28가지에 달했는데, 그 성분은 ▲드로네다론 ▲라놀라진 ▲로바스타틴 ▲리팜피신 ▲세인트존스워트 ▲실데나필 ▲심바스타틴 ▲아미오다론 ▲아팔루타마이드 ▲알푸조신 ▲에르고타민 ▲카르바마제핀 ▲콜키신 ▲클로자핀 ▲트리아졸람 ▲페노바르비탈 ▲페니토인 ▲페티딘 ▲프로파페논 ▲플레카이니드 ▲피록시캄 ▲피모자이드 ▲메틸에르고노빈 ▲디히드로에르고타민 ▲미다졸람(경구) ▲퀴니딘 ▲프로폭시펜 ▲루라시돈 등이다. 이중 23개 성분이 함유된 제품 수백가지가 국내 유통되고 있으며, 처방 없이 복용하는 일반약이나 건기식 등에도 들어있는 성분이 있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주의가 당부됐다.
이는 인체 내 존재하는 생리전달물질로 외부 투여시 부작용이 거의 없어 높은 약물 순응도와 안전성으로 뇌혈관 질환에 의한 이차적 퇴행성 질환 치료제로 많은 처방이 이뤄졌다. 실제 유비스트 기준 연간 처방액이 41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식약처 재평가를 통해 아세틸-엘-카르니틴 제제에 대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하면서 처방 중단과 회수 조치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대해 서울시내과의사회는 갑작스러운 의약품 급여 퇴출은 환자와 의사의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어 급여재평가 선정 기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당시 임상현장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가장 먼저 사용한 렘데시비르를 비롯해 국산 32호 신약이자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까지 처방이 이뤄졌으나, 효능과 안전성 논란, 공급 부족, 병용 금기 등 다양한 문제가 혼재돼 있었다.
윤영경 대한감염학회 코로나19진료지침위원장(고려의대 감염내과 교수)은 의료자원과 병상 확보 측면에서 렘데시비르, 렉키로나, 팍스로비드 등을 적정히 활용하고, 이를 위해서 약제와 환자 특성을 고려한 정확한 포지셔닝과 분배시스템, 진단-치료연계 체계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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