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대한정신건강재단 故 임세원 교수 추모사업위원회는 YTN라디오와 故 임세원 교수 3주기 추모콘서트를 오는 9일 오후 6시 서울 상암동 YTN 공개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대한정신건강재단 故 임세원교수 추모사업위원회는 YTN 라디오와 故 임세원 교수 추모콘서트를 개최해왔다.
1회는 이은미, 박기영, 2회는 최백호, 알리, 김한철 등 가수가 출연해 음악을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서로가 서로를 지키는 사회를 다뤘다. 이은미 박기영 등 출연자들의 일정을 바꾸어 참여해 본인의 우울증을 스스로 드러내고 동참해 언론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동물원 멤버 김창기가 작곡한 임세원 교수 추모곡 ‘우리 다시 만날 그날에’를 선보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고인의 자녀들이 직접 무대에서 감사의 말로 시작을 알려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번 3주기 콘서트에는 김혜민 YTN 라디오 PD의 진행으로 하림, 유리상자, 홍이삭, 고상지가 음악으로 함께하며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편견과 차별없이 쉽게 치료와 지원을 받는 사회’라는 고인의 유지를 토크콘서트로도 다룰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8년 12월31일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임세원 교수의 3주기를 맞아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의 개정증보판이 출간됐다. 2019년 임세원법이 통과되고 2020년 임세원 교수가 의사자로 지정된 이후 출간되는 책이다.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그가 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한 한국형 표준자살예방 생명지킴이 교육프로그램 '보고 듣고 말하기'를 요약해 실었다.
임세원 교수가 세상에 남긴 단 한 권의 저서인 이 책은 '우울증'에 관한 가장 정확하고 피부에 와 닿는 가이드이자, 한 인간이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불운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겨내는지 섬세하게 그려낸 감동의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임세원 교수 그 자신이었다.
임 교수는 책 출간 이후에도 여전히 통증에 시달렸지만 그럴수록 그는 환자를 진료하는 데 더욱더 전력을 다했다. 그리고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보다 환자와 동료를 먼저 생각하며 스스로 ‘희망의 근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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