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4.14 15:16최종 업데이트 25.04.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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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언제 정해질까…교육부 "의대생 수업 참여 꾸준히 증가 추세"

모집인원 결정 일정, 아직 미정…"더 지켜보는 게 의미 없다고 판단되면 결정"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교육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료계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을 조속히 확정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여전히 의대생들의 정상적인 수업 복귀를 더 지켜봐야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교육부 구연희 대변인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내년도 의대 모집 정원 확정일에 대해 "모집인원을 언제 결정할지, 언제 발표하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최대한 조속히 안내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 대변인은 "의대생들의 수업 참여는 꾸준히 증가 수세에 있다"며 "더는 지켜보는 게 의미가 없다고 판단되면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제는 그 시점이다. 의료계는 당장 4월 둘째주가 지나면 의대 교육 정상화가 어려워지는 만큼 일찍이 내년도 의대 정원을 확정해 의대생들의 복귀를 독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구 대변인은 "상당수 학생이 필수의료패키지 철회도 같이 이뤄져야 한다며 복귀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필수의료패키지 협의와, 곧 결정이 돼야 하는 2026학년도 모집인원 문제는 따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사협회 등 기성세대가 적극적으로 논의에 나서는 만큼 이제 학생은 수업에 복귀해 학업을 수행하면서 목소리 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한편, 의료계 일각에서 이주호 부총리와 의대생, 전공의들과의 만남을 제안한 데 대해 "우선 만나 서로의 상황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같이 강구하는 게 필요해 보이며, 조속한 시일 내 만남이 성사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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