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시의사회가 100차 상임이사회를 맞아 24일 오후 7시 기념 강연을 열었다.
이날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은 "오늘 아침 서울시의사회는 100회 상임이사회를 시행했다"며 "100이란 숫자는 보통 완전함을 상징한다. 향후 서울시의사회는 완전함을 딛고 이상을 향해 비전을 제시하는 회무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회장은 "요즘 의료계는 20년만의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자연 태풍은 막을 수 없지만 의료계 태풍은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막을 수 있다고 본다"며 " 그러나 과거와 같은 사고나 방식으론 막기는 커녕 되려 이용당하고 비난만 받을 뿐입니다. 이제는 새로워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의사회 김교웅 대의원회 의장도 "정부는 인구가 급격히 줄고 있는데 이와 상관없이 의료인력을 정치적 문제로 해석해 늘리려고 하고 있다"며 "서울시의사회가 100차 상임이사회를 맞은 만큼 리더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 강연 연자로 참여한 대한의료정보학회 이영성 이사장 (충북의대 교수)은 의료계가 정부에 먼저 정책을 요청하는 선제적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영성 이사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잘 드러났지만 일선 의료계에서 나서야 의료환경을 선제적으로 바꿀 수 있다"며 "지역단위 생활치료센터 설치와 훈련 등 다양한 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정책을 의료계가 선제적으로 요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원격의료와 의료인력과 관련해서 그는 "의료 취약지에 의료기관이 없다면 환자 이송을 얼마나 더 긴급하고 적절하게 할 수 있는지가 우선 고려돼야 한다"며 "인력 문제를 의과대학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제대로 된 수가와 인센티브가 해당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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