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역 및 사업장의 보건의료계획 수립 및 평가에 활용할 수 있는 ‘폐암검진 수검률지표’, ‘치매 의료이용지표‘, ‘근·골격계 의료이용지표’ 3종을 신규로 추가한 '건강검진 및 의료이용지표'(이하 건강지표) 총 60종을 지난 19일부터 제공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2015년 부터 지자체(보건소 등) 및 100인 이상 사업장, 지방의료원을 대상으로 지역 및 사업장 단위별 건강검진 결과와 주요 만성질환의 의료이용지표를 제공해 왔다.
공단이 보유한 진료 데이터와 건강검진 데이터를 분석해 주요 만성질환 발생 전 건강위험요인 보유율부터 발생 후 합병증 발생까지 질병 진행단계별로 산출한 자료로 건강검진 수검률지표, 건강위험요인지표, 만성질환 의료이용지표, 항생제 처방지표, 기대수명지표 등 57종의 지표가 2002년 자료부터 연단위로 포함돼 있다.
폐암검진 수검률지표는 2019년 하반기부터 실시한 폐암검진의 결과를 분석해 폐암 건강검진 수검자 비율을 산출했고, 치매 의료이용지표는 초로기 치매(노인성치매 연령 이전에 발병하는 퇴행성 만성 질환)를 고려해 40세 이상 인구 중 치매 관련 상병 보유자로 치매약제를 처방받은 수진자의 의료 이용현황이다. 근·골격계 의료이용지표는 사업장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습관 및 안전손상으로 구분해 의료이용지표를 산출했다.
3종의 신규 지표는 성별, 연령별, 가입자구분별, 보험료분위별로 산출해 다양한 관점의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건강지표(60종)는 ‘건강보험자료 공유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건강검진 수검률지표와 기대수명 지표 등 자주 활용되는 지표는 ‘공공데이터포털‘ 에서도 개방하고 있다.
또한, 이용자의 활용성과 편의성을 위해 건강지표 이용 만족도 조사를 연 2회 실시해 이용자의 만족도와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신규 지표 발굴 및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주요 만성질환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건강검진 및 의료이용지표’의 신규 지표 발굴과 품질관리를 통해 지역 단위와 사업장 단위의 건강사업을 지원하고 전 국민의 ‘건강지킴이’으로서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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