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의대생 60%가 재정적 압박 심각, 매년 154명 자퇴...의대생들이 뿔났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영국에서 젊은 의대생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온라인 캠페인이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바로 'LiveableNHSBursary' 해시태그 캠페인이다. 지난 4월 영국 의대생 4명에 의해 트위터에서 시작된 이번 캠페인은 쉽게 말해 'NHS 학비 장학금 운동'이다. 학업 과정 중 재정적으로 어려운 의대생들이 정부에 재정 지원을 요구하고 나선 현상이다. 그렇다면 영국의 의과대학 학생들의 상황은 어떠할까. 여러 통계를 살펴보면 이들의 재정적 어려움은 상당한 수준이다. 실제로 2018년 로얄메디칼자선기금(Royal Medical Benevolent Fund)의 연구에 따르면 영국 의대생 10명 중 6명은 학업 과정에서 재정적 압박을 경험했으며 10명 중 4명은 재정적 압박을 이유로 의과대학 자퇴를 고려해봤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100명의 의대생을 표본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0%가 의과대학 학업 과정에서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이후 525명을 대상으로 2022.06.28
의협, 부산대병원 응급실방화 사건 '경악'…재발 방지 위한 실효적 처벌 절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의료인 대상 범죄의 심각을 강조하며 재발 방지 위한 실효적 처벌 및 중앙정부 지원책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26일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에서 술에 취한 60대 남성이, 정상적인 진료절차에 불만을 품고 해당 병원 응급실에서 방화를 시도해 응급실 환자와 의료진의 생명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는 방화 3시간여 전 술에 취한 상태로, 응급실 환자(부인)의 보호자로서 내원해 환자를 빨리 치료하라면서 고성을 지르고 난동을 부려 출동한 경찰에 의해 귀가조치 됐음에도, 인근에서 인화물질을 준비해 응급실 방화를 저질렀다. 의협은 27일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진료에 임하고 있는 의료인에 대한 중대한 위해임과 동시에, 응급실 환자를 포함한 불특정 다수인에 대한 생명을 위협한 사건"이라며 "의료인 및 의료기관에 대한 폭력, 방화 등 강력범죄가 더 이상 용인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설명했 2022.06.27
대한의사협회 간호단독법 저지 2기 비상대책특별위원회 발대식 개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범의료계 단체들이 국회의 간호단독법 제정 움직임에 대해 강력한 대응 의지를 나타냈다. 간호단독법 철회를 위해 13개 범보건의료계 단체가 합심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26일 의협 용산임시회관에서 기존 간호단독법 저지 비상대책특별위원회를 확대 개편한 ‘간호단독법 저지 2기 비상대책특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5월 25일 개최된 제53차 의협 상임이사회에서 ‘간호단독법 저지 비상대책특별위원회의 확대 개편을 의결함에 따라, 2기 비대위는 이광래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 양동호 광주광역시의사회 의장, 이정근 의협 상근부회장이 공동위원장직을 맡고, 정재원 의협 정책이사와 김상일 의협 정책이사가 공동간사를 맡기로 했다. 또한 좌훈정 투쟁위원회 위원장(대한개원의협의회 기획부회장), 박홍서 조직위원회 위원장(충청북도의사회 회장), 염동호 홍보위원회 위원장(강원도의사회 의장)이 비대위의 각 하부 위원회를 맡아 비대위의 역할 분담을 통한 효율적 운영과 투쟁력 2022.06.27
보건의료노조, 출범 24년만에 의협·병협에 노동기본권교섭 첫 요청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의료노조가 출범 24년 만에 처음으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에 모든 보건의료노동자에게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교섭을 공식 요청했다. 노동기본권 사각지대에 내몰려 있는 보건의료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중소 병원·의원 노동자 모두가 근로기준법, 산업안전보건법, 모성보호법 등 노동기본권과 인권, 모성권을 보장하고 있는 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노조가 요청한 노동기본권교섭 날짜는 7월 14일로 의협은 오전 10시, 병협은 오후 2시다. 보건의료노조는 의협과 병협에 보낸 공문에 따르면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7일까지 중소 병원·의원에서 일하는 노동자 40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장근무수당·야간근무수당·휴일수당을 미지급하거나 변형 지급 ▲연차휴가 및 휴게시간 사용 제약 ▲최저임금 위반 ▲임금명세서와 근로계약서 미교부 ▲비인간적 대우 ▲출산휴가·육아휴직·태아검진시간·난임치료휴가 미보장 ▲임신기·육아기근로시간 단축제 2022.06.27
[법안돋보기] 백신접종-질병 관련 있다면 인과성 모두 인정법 나와…법안 통과 가능할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시, 피해보상을 강화하는 법안이 또 다시 나왔다. 앞서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등 보상 강화대책을 담은 개정안들이 줄줄이 국회에서 발목이 잡힌 상황에서 향후 법안의 향방이 주목된다. 의료계 또한 지금이라도 인과관계 입증 범위를 넓히고 포괄적으로 부작용 사례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있다. "예방접종-질병 연관만 있으면 인과관계 있는 것으로 인정하자" 27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지난 22일 예방접종과 이상반응 질병의 연관성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면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간주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는 예방접종과 이상반응 인과성 입증책임을 질병청장에게 부담하도록 하거나 접종 후 장애가 생겼을 때 진료비 정도만 우선 지원케 한 앞선 발의안들에 비해서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내용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2022.06.27
김승희 후보, 거주지 인근 쓰레기소각장 폐기·지원 등 ‘셀프 혜택’ 법안 발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김승희 장관 후보자 검증TF)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의원 시절 대표발의한 ‘폐기물관리법’ 및 ‘폐기물시설촉진법’이 김 후보의 거주지인 목동아파트와 직접 이해관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이기주의 조장 및 이해충돌 의혹을 27일 제기했다. 앞서 2018년 10월, 김승희 후보는 30년 이상 운영된 쓰레기소각장의 폐쇄를 의무화하는 ‘폐기물관리법’ 개정안과 폐기물 시설 주변 지원대상을 인근 300m이내 지역에서 2km이내 지역까지 확대하는 ‘폐기물시설촉진법’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먼저 ‘폐기물관리법’ 개정안은 김승희 후보의 목동아파트 인근에서 1986년부터 운영되어온 양천 쓰레기소각장을 폐쇄하기 위해 폐기물처리시설 중 ‘소각 처분 시설’ 운영기간을 30년으로 제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폐기물시설촉진법’ 개정안은 쓰레기소각장 등 폐기물처리시설로 인해 환경상 영향을 받는 인근 지역인 ‘주변영향지역’을 폐기물 시설부지 2022.06.27
[슬립테크] 굿대디, 흑하와 상추 넣은 수면 개선제품 '잠이든' 선보인다
제3회 국제수면건강산업박람회 슬립테크2022(SleepTech2022) ‘2022 대한민국 꿀잠 프로젝트, 제3회 국제수면건강산업박람회 슬립테크2022(SleepTech2022)‘가 오는 7월 15일(금)~17일(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3층)에서 개최됩니다. ‘슬립테크2022’는 국민들에게 수면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워 수면장애를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날로 성장하는 수면산업 성장에 일조하기 위해 목적을 담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최대 의사 포털 메디게이트를 운영하는 메디씨앤씨와 한국수면기술협회가 주최하고 메디게이트뉴스가 주관합니다. 2020년 제1회와 2021년 제2회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슬립테크 기반을 마련했다면 한층 더 수면건강과 수면산업의 가시적인 제품과 기술을 보여주기 위한 자리로 제3회 박람회를 채웁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슬립테크2021'에 참가하는 기업들을 통해 수면산업과 연관된 다양한 제품, 서비스, 기술 등을 소개합니다. ① 2022.06.27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 7월 초 인사청문회 열리거나 尹대통령 임명하거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가 여전히 안개 속에 가려져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양보하면서 국회 공백 사태가 일단락되는가 했지만 조건으로 내건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에 국힘이 재차 반대 입장을 보이며 국회 정상화에 다시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이달 29일을 기한으로 국회에 재송부하면서 7월 초 장관 인사가 강행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윤 대통령,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국회 원 구성 압박용? 27일 국회에 따르면 현재 김승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지난 23일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국회에 재송부 요청된 상태다. 재송부 기한은 29일로, 30일부턴 청문회 없이 대통령 권한으로 장관을 임명할 수 있게 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로 보내고 20일이 경과했음에도 인사청 2022.06.27
전공의 주당 평균 80시간 근무한다는데…외과는 92.8시간 1년차 98.4시간 일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공의가 외과이거나 저연차일수록 건강 지표가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공의 1년차에서 2년차가 되는 시점이 고도비만 기준인 체질량지수(BMI)와 혈압, 간 기능 지표 등에서 모두 가장 안 좋은 지표를 보였다. 전공의들의 70.7%가 전공의법에서 정하고 있는 주당 80시간 이상을 일하고 있었는데 외과 평균 근무 시간은 92.8시간, 내과는 77.8시간이었다. 연차별로도 1년차 근무 시간은 98.4시간으로 66.3시간인 4년차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의료계는 전공의 트레이닝에 있어 양적인 변화도 중요하지만 질적인 수련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1년차에서 2년차로 넘어갈 때 가장 건강지표 나빠져 전남대 의과대학 박원주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오는 27일 대한의학회지(JKMS)를 통해 '4년간 전공의 수련기간 동안의 건강지표 변화' 연구를 공개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457명의 남성 전공의들에 대한 건강지표를 분석했다. 2022.06.24
한의원, 치매치료 관련 허위 과장 광고…동물실험만으로 효과 입증?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한의원 허위 과장 광고 현황에 대해 실태조사와 함께 규제 법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A한의원은 SCI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에 보고한 치매치료 후보물질의 효과를 근거로 치매 증상 개선에 효과를 보이는 한방 치료제가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는 내용으로 기사형식의 광고를 게재했다. 해당 광고에서 A한의원 측은 “뇌에 쌓여 치매를 유발하는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을 직접 제거해 구체적으로는 베타아밀로이드를 만들어내는 효소(BACE1)의 작용을 차단한다. 또한 해마에서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을 제거하는 효소(AMPK)의 활성화 유도를 통해 뇌 기능을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이들은 “알츠하이머병 저널에 보고한 쥐 실험 결과에 따르면, 한방 치료제를 투여하고 4~8개월 사이 뇌에 쌓인 베타아밀로이드가 60% 사라졌고, 타우 단백질은 거의 정상치로 줄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을 찾지 못했던 치매 중기 환자가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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