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합리적 논의 없이 일방적 정책 추진, 필수의료 해결 의지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국민을 향해 현 정부의 의대 정원확대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가 처음부터 의료계의 의견을 배제했다며, 향후 잘못된 정책으로 인한 부담은 국민 모두가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특히 정부의 일방적 정책추진에 과거 정부의 '정신건강복지법'이 정신의료 전문가 의견이 배제된 채 추진돼 오히려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는 현실을 상기시키며 합리적인 정책 수립과 추진을 촉구했다. 18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성명서를 내고 현 정부의 정책에 우려를 표하며 다음과 같이 정부에 요청했다. 학회는 "정부는 임상현장에 대한 경험과 이해도가 부족한 일부의 편협한 단견에서 비롯된 탁상공론으로 의료계와 합리적인 논의 없이 일방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내용과 추진과정을 보면, 진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료계는 필수의료 기피, 응급실 과밀, 지방의료 붕괴 등에 대해 유명무실한 의료전달체계가 주요 2024.03.18
2025학년도 의대 정원 2000명 배정 20일 발표…한덕수 국무총리 대국민 담화 형태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오는 20일 전국 의과대학 40곳의 내년도 입학 정원을 발표한다. 18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늘리기로 한 의과대학 입학정원 2000명에 대한 대학별 정원 배정 결과를 한덕수 국무총리 대국민 담화 형식으로 오는 20일 발표한다. 한 총리가 큰 틀에서 정부 의료개혁 방향 등을 이야기하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대별 정원 대학별 배정 근거를 설명하고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정부는 2000명이라는 의대 정원 증원 규모에 대한 입장은 흔들림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보건복지부는 이날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2000명 증원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부주터 배정심사위원회를 열고 지방 의대, 인천·경기, 서울 순으로 의과대학 정원을 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03.18
고대의대 교수의회 "사직하기 전에 순직할 지경…의료 현안 정치적 악용 중단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사직하기 전에 순직할 지경"이라면서 정부의 포퓰리즘 이벤트에 지나지 않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정책을 중단하고 즉각 의사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의회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2차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수의회는 "의료 사태로 인해 국민들께서 겪고 계실 불안함과 불편함에 한없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제자들이 떠난 이 자리에서 지금도 온 힘을 다해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우리 의대 교수들도 이제 의료 사태 5주차로 접어들며 지쳐가고 있어 사직하기 전에 순직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현실을 설명했다. 교수의회는 "그럼에도 이러한 의료인에 대해 일방적인 행정조치 및 압박, 매도로 일관하는 보건복지부의 행태는 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정부에서 4년마다 주기적으로 벌이는 의료 포풀리즘 이벤트는 조만간 바닥이 나는 건강보험 재정의 악화 시기를 더욱 앞당길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사 때리기로 2024.03.18
박민수 차관 "의대 교수 사직, 실현 가능성 높지 않아…의대 2000명 증원은 확고"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헌법적 책무이며, 국민 보건만을 생각한 정책적 결정이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의대 교수들의 사직에 대해서도 실제로 교수들이 진료 현장을 이탈할 가능성은 적다고 일축하며, 국민을 향해 만에 하나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필요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18일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이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후퇴하지 않겠다"고 재차 의료개혁의 의지를 공고히 했다. 박 차관 "의대 교수 사직 가능성 높지 않아…국민, 큰 걱정하지 않아도 돼" 이날 박 차관은 전공의 진료 현장 이탈이 5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수도권 주요 상급종합병원의 입원‧수술 등 전반적인 의료 이용이 전공의 근무지 이탈 이후 감소했으나 지난 4주간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최근 입원 환자는 소폭 증가하는 추 2024.03.18
조규홍 장관 "의대 교수 사직서 제출 심각한 우려…국민 이해하기 어려울 것" 비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가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을 해선 안 된다"고 질타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의대 교수들의 사직 결의를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5일 회의를 열고 25일부터 대학별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한 바 있다. 조 장관은 "국민의 우려와 정부의 거듭된 당부에도 이러한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대화와 타협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집단으로 환자 곁을 떠나겠다는 말도 국민들께서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경우라도 국민 생명을 두고 협상해선 안 된다"면서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들과 학생들이 본연의 자리로 돌아오도록 설득해달라. 의료체계 발전을 위한 개혁과제 논의에 함께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중대본은 오 2024.03.18
수술 시간‧부작용 단축하는 수술실 의료장비부터 수술 후 모니터링 장비까지
한국이앤엑스-메디게이트뉴스 공동 KIMES 2024 미리보기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키메스 2024(KIMES 2024)’가 ‘더 나은 삶,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오는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1·3층 전관에서 열린다. 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KOTRA,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여자의사회, 대한간호협회,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대한의공협회 등이 후원한다. 이번 키메스 2024에는 국내외 1350여 개 제조사가 참가해 융복합 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 관련 용품 등 3만5000여 점을 전시 소개한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의사들과 헬스케어 오피니언 리더들이 관심있어 할 제품을 품목별로 살펴본다. ①모바일앱에 로봇까지 접목한 '디지털 재활기기' 치료 접근성 높이고 동기부여에 도움 ②AI 2024.03.11
보건복지부·교육부·법무부·금융위원회,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준비 TF 시작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교육부, 법무부, 금융위원회)는 8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준비 TF'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준비 TF는 의료개혁 4대 정책 패키지의 구체화와 이행을 위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특위) 출범에 앞서 의료개혁 과제에 대한 신속한 의제화 및 사회적 공론화 및 특위 구성에 대한 논의와 자문을 위해 구성・운영된다. 준비 TF는 관계부처 정부 실무단과 외부 자문단으로 구성해 1차 회의는 보건복지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TF단장) 주재로 보건복지부, 교육부, 법무부, 금융위원회 담당 국장이 정부 실무단으로 참석했고 외부 자문단으로 서울대 노홍인 교수, 고려대 윤석준 교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현웅 선임연구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준비 TF 운영계획과 특위 논의과제 및 TF에서 의제화가 필요한 과제의 우선순위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복지부는 특위 출범 시까지 준비 TF를 운영할 계획이며, 회차별 논 2024.03.08
모바일앱에 로봇까지 접목한 '디지털 재활기기' 치료 접근성 높이고 동기부여에 도움
한국이앤엑스-메디게이트뉴스 공동 KIMES 2024 미리보기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키메스 2024(KIMES 2024)’가 ‘더 나은 삶,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오는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1·3층 전관에서 열린다. 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KOTRA,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여자의사회, 대한간호협회,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대한의공협회 등이 후원한다. 이번 키메스 2024에는 국내외 1350여 개 제조사가 참가해 융복합 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 관련 용품 등 3만5000여 점을 전시 소개한다. 메디게이트뉴스는 의사들과 헬스케어 오피니언 리더들이 관심있어 할 제품을 품목별로 살펴본다. ①모바일앱에 로봇까지 접목한 '디지털 재활기기' 치료 접근성 높이고 동기부여에 도움 [메디 2024.03.08
전공의 부족하니 간호사가 기도 삽관해 심폐소생?…응급의학회도 "국민에 위해 가능성 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정부가 전공의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간호사에게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 약물 투여 등 의사의 업무를 위임할 수 있도록 한 가운데 대한응급의학회가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 8일 대한응급의학회는 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이 환자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내용일 다수 포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정부의 보완 지침에 따르면 간호사는 환자 안전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의료 행위인 기관 삽관과 발관, 응급상황 심폐소생술과 응급 약물 투여, 중심정맥관 삽입, PICC(peripheral inserted central catheter 말초삽입 중심정맥 카테타) 삽입 등도 응급의료 상황에서 허용된다. 학회에 따르면 흉부 압박, 양압 환기(흔히 인공 호흡), AED(자동식 제세동기, 심장충격기) 사용과 같은 기본심폐소생술(basic life support, BLS)은 의사 지시나 처방 없이도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지금도 바 2024.03.08
'근조' 리본 단 충북의대 교수들 "한국의학교육 죽었다…전공의 사법절차 진행 즉시 투쟁"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충북대 의대 교수들이 한국의학교육에 사망선고를 내렸다. 특히 의대 교수들과 의견수렴 과정 없이 현 의대 정원인 49명보다 5배 더 많은 250명을 증원 신청한 충북대 고창섭 총장을 향해 비판을 쏟아내며, 전공의들에게 실제 처벌이 이뤄질 경우 즉시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의대·충북대병원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오후 충북대병원 교육인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 계획에 반대해 사직서를 던진 전공의에 대한 정부의 사법처리 절차에 강력 규탄의 목소리를 내놨다. 교수 비대위는 "의료계 의견을 무시하고 강행되고 있는 비상식적인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정부의 의대정원 수요조사에 일방적인 숫자를 적어 낸 충북대 고창섭 총장을 강력 규탄했다. 비대위는 "단순 의사 수 증가를 통한 낙수효과는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을 붕괴시키고, 의료 후진국으로 퇴보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인구 고령화와 이에 따른 의료수요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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