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의원 “필수의료 정책 제안법? 학회가 5개 이내 요구안·근거자료 제시해달라"
[메디게이트뉴스 최지민 인턴기자 고려의대 본2]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필수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의료현장의 의사들이 학회 차원에서 5개 이내 요구안 정립 및 관련 근거 자료 제시를 통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영 의원은 지난 24일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중환자의학과 문재영 교수(호흡기내과)와 최영균 교수(감염내과), 산부인과 유헌종 교수, 소아청소년과 이병국 교수, 수간호사 등과 진행한 의료현장 간담회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1인 중환자실을 갖춘 세종충남대병원을 둘러보고 중환자의학과 필수의료 진료과 교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회 설득 위한 통계와 요구안 정비, 학회가 맡아야 이주영 의원은 “국회와 의사 간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논의 주체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라며 “하나의 주체를 가지고 논의해야 하는데, 국회에서도 이해관계자라는 이름으로 의사협회·의사회·학회가 각기 다른 주체로 다르게 이야기하다 보니 그 영역 2025.07.30
간호대학생 10명 중 9명 “간호대 입학 정원 과다…감축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최지민 인턴기자 고려의대 본2] 간호대학생들이 최근 추진되고 있는 간호대학 입학 정원 증원 정책에 대해 과도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감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제7대 대한간호대학학생협회(간대협) 기획정책국은 지난 15일 ‘간호대학 입학 정원 증원 정책’에 대한 전국 간호대학생 설문조사 결과보고서를 공개했다. 간대협은 “간호대학 입학정원은 지난 17년 동안 간호대 입학정원을 2배 늘려오며, 간호대학생들의 취업 경쟁률 심화, 전문성 저하, 실습 및 교육의 질 저하 등과 같은 문제가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간대협은 이어 “(간호대학 입학정원을 추계하는) 간호인력전문위원회에 간호대학생들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 따라서 간호대학 인원 증원 정책에 대한 간호대학생들의 의견을 묻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6월 1일부터 8일까지 전국 간호대학 재적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5390명이 응답했다. 설문에 따르면 현재의 간호대학 입학정원(2만4883 2025.07.30
"여성 의사는 왜 더 지칠까"…번아웃 줄었지만 여전히 성별 격차 있어
[메디게이트뉴스 최지민 인턴기자 고려의대 본2] 미국의사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AMA)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의사의 번아웃(burnout)은 감소했지만, 여성 의사는 여전히 남성보다 높은 수준의 번아웃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사협회는 지난 8일 매년 시행되는 번아웃 관련 설문조사(AMA Organizational Biopsy)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2023년 미국 내 의사 약 1만8000명이 참여했으며, 직무 만족도, 직무 스트레스, 번아웃 경험, 퇴사 의사, 조직에서 느끼는 가치, 주당 근무시간 등 6개 주요 지표를 중심으로 설문이 진행됐다. 2024년 중 한 차례라도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의사는 전체의 43.2%로, 2023년 48.2%, 2022년 53%에 비해 감소한 수치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2023년 42%에서 2024년 38.9%로, 여성은 2023년 54.5%에서 2024년 47.2 2025.07.23
LG AI연구원, "EXAONE Path 2.0, 유전자검사 2주→1분 단축… 병리 진단 AI 중 최고 정확도 기록"
[메디게이트뉴스 최지민 인턴기자 고려의대 본2] LG AI 연구원이 개발한 차세대 정밀의료 인공지능(AI) 모델인 엑사원 패스 2.0(EXAONE Path 2.0)이 최대 2주까지 걸리던 유전자검사 및 진단 시간을 단 1분으로 단축하고, 병리 이미지 분석을 위한 AI 모델 중 가장 높은 신뢰성과 정확도를 기록했다는 성과를 발표했다. LG AI 연구원은 22일 ‘LG AI 토크콘서트 2025’를 열고 AI 관련 최신 연구 성과와 비전을 공개했다. 이홍락 LG AI 연구원 공동 연구원장 겸 최고 AI사이언티스트(CSAI)는 이날 행사에서 정밀의료 AI 모델 ‘엑사원 패스 2.0’과 단백질 다중 구조 예측을 위한 차세대 AI 연구를 소개했다. 엑사원 패스 2.0은 조직 병리 이미지 분석에 특화된 모델로, DNA와 RNA를 비롯한 멀티오믹스(multiomics) 정보가 포함된 병리 이미지를 학습해 별도의 유전자검사 없이도 특정 유전자 변이를 예측하고 찾아낼 수 있다. 이홍락 연구원장은 “최 2025.07.22
의대 증원 후폭풍…교육·지역의료 흔들리고 군의관·공보의 수급도 무너진다
[메디게이트뉴스 최지민 인턴기자 고려의대 본2] 윤 전 정부가 추진한 무리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이 의학교육의 질 저하, 군 복무 및 지역의료 시스템 붕괴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국민의 건강권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무리한 의대 증원이 의료시스템에 미칠 영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2024년 2월 정부의 급격한 정원 확대 발표 이후 ▲의학교육 ▲군 복무 ▲지역의사 인력 문제 측면에서 제도 전반의 충격을 분석했다. 교육 인프라·교수 인력 모두 미비…“양보다 질 우선돼야” 의료정책연구원은 먼저 의학교육에 관해서는 2024년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의대 정원 증원 예정인 의과대학 교수 11명을 대상으로 의학교육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72.7%가 “증원 규모가 비현실적이고 급진적이며, 교육 인프라 준비가 미흡하다”라고 답했다. 교육 인프라 면에서 특히 교수 인력 확보의 2025.07.22
병무청, 사직인턴 위해 의무사관후보생 지원서 제출기한 유연화
[메디게이트뉴스 최지민 인턴기자 고려의대 본2] 병무청이 의무사관후보생 지원서 제출기한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병역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병무청은 지난 17일 ‘병역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공개하고 8월 26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9월 19일부터 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윤석열 전 정부의 의료정책 저지를 위해 사직한 전공의들의 9월 복귀가 가시화되자 그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행 병역제도에 따르면, 병역의무자가 수련기관에서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인턴으로 취업할 경우 2월 10일(국가고시 합격 후 15일)까지 의무사관후보생 지원서를 작성해야 한다. 지원서를 제출한 병역의무자는 군전공의요원(의무사관후보생)으로 편입되며, 수련을 마친 뒤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로 복무하게 된다. 개정안은 제119조제2항 지원서 제출 시기에 예외 조항을 신설해, “수련기간·수련연도를 별도로 정해 군 전공의요원으로 채용된 사람 등 병무청장이 2025.07.21
정은경 후보자, 사회안전망·돌봄·국민 중심·미래 기반 마련 등 4대 중점 과제 제시
[메디게이트뉴스 최지민 인턴기자 고려의대 본2]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돌봄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 국민 중심 보건의료체계 구축, 미래 보건복지 강국 기반 마련 등 4대 정책 방향을 중점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18일 정은경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정은경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정 후보자는 “지난 30여 년간 의사, 보건의료행정가, 연구자로 근무하며 보건의료현장과 정책 일선에 있었다. 질병관리청장직을 수행하고 보건복지부에 근무하는 기간에는 감염병 대응과 중증외상체계 구축 등 공공의료 정책을 총괄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 소중한 생명 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보건복지 정책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했다”라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보건복지부의 전문 역량은 물론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며 합리적인 보건복지정책 대안을 찾아가겠다”라며 “경제성장 2025.07.18
의협 김성근 대변인, “전공의·의대생 복귀, 정부 덕분에 최소한의 환경 마련됐다”
[메디게이트뉴스 최지민 인턴기자 고려의대 본2] 대한의사협회 김성근 대변인이 10일 “정부가 신뢰를 주고 있는 만큼 전공의와 의과대학생들이 자기 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이 마련됐다고 판단한다”며 의정갈등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성근 대변인은 이날 의협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난 한 주 동안 의협은 정부, 국회와 다양한 소통을 진행했다. 총리가 취임하자마자 바로 만남을 가지고, 보건복지부 이형훈 차관과 상견례를 하면서 현재의 의료상황을 정상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라며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대화하면서 문제를 풀어보자는 데 의견을 함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지금은 의과대학생들의 교육 정상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다. 의과대학생들이 안정적인 교육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전문 의료인으로서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가와 사회의 책무이자 의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의료 붕괴 상황이 장기화되며, 의과대학생들의 학업 중단 2025.07.10
전문간호사? 전담간호사 PA? 진료지원 간호사 이원화 논란…법적 불안정 초래
[메디게이트뉴스 최지민 인턴기자 고려의대 본2] 법률사무소 선의 오지은 변호사가 간호법 제14조 제1항에 진료지원업무 수행 간호사의 자격이 전문간호사와 전담간호사로 이원화된 것과 관련해 “법적 정합성이 담보된다고 보기 어렵다”라는 우려를 표했다. 한국전문간호사협회는 지난 5일 ‘간호법, 진료지원업무 제도화 – 논란의 본질을 묻다’를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오 변호사는 이날 발표자로 나서 간호법 시행과 진료지원업무 규칙 제정에 따른 문제점을 짚었다. 전문간호사는 간호사 면허를 소지하고 해당 분야의 임상 경력이 최소 3년 이상이 되는 경력자가 대학원 석사과정(전문간호사 과정)을 수료한 후, 국가고시인 전문간호사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얻을 수 있는 공식 자격이다. 반면에 전담간호사는 작년 2월 보건복지부가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떠밀리듯이 개시한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에서 처음 등장한 용어로, 의사 업무 일부를 위임받아 환자를 보는 진료지원간호사(PA)를 지칭한다. 한국전문간호 2025.07.09
의협 “비대면진료는 1% 위해 99% 국민 건강 위험”...복지부 "심각한 위해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최지민 인턴기자 고려의대 본2] 대한의사협회(의협) 전성훈 법제이사가 “비대면진료는 1% 국민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99%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비대면진료 제도화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대면진료의 법적 근거가 되는 의료법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입법예고에는 6400건이 넘는 반대 의견이 게재됐고,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6월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상태가 심각한 환자의 문제를 방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의료정책연구원은 7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비대면 진료 제도화의 문제점’을 주제로 제43-6차 의료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패널토의에는 ▲김충기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전성훈 대한의사협회 법제이사 ▲조인산 에비드넷 대표 ▲조승철 대한내과의사회 총무이사 ▲성창현 보건복지부 의료정책과장 등이 참여해 비대면진료의 문제점과 향후 방향에 대해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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