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906:58

이의선 원장이 비대면진료 의원을 개원한 이유…"응급실 동료의사들의 업무 과부하 분담하고 싶었다"

"500명 비대면진료 경험해보니 필요성과 우려점 확인...의사들의 유연근무 고려·응급실 경증환자 분담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비대면 진료를 중점적으로 하는 의원이 생겼다. 바로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아산케이의원이다. 이의선 원장은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서울아산병원과 고대구로병원을 거쳐 올해 3월 18일 비대면진료를 위주로 하는 의원을 개원했다. 다만 개원 사실이 알려지자 보건복지부로부터 대면진료가 원칙이라는 지도를 받아 앞으로는 대면진료를 병행하면서 의원을 유지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평소 IT시스템에 관심이 많아 정보의학 인증의를 취득에 이어 예방의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대한의료정보학회와 대한의료질향상학회 등에서 활동했다. 언젠가 비대면 진료 시대가 언젠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던 중 비대면 진료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판단해 개원을 결심했다. 이 원장은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헬스케어에 관심을 두고 있던 상태에서 비대면 진료가 떠오를 때 미리 경험해보고 싶었다”라며 “비대면 진료를 경험하면서 필요성과 우려점을 담은 가이드라인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2.04.0107:28

인수위 합류한 우봉식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장 "일차의료 강화·고령화 대비"

의료전달체계 작동과 민관협력 시스템 등 의료정책 개혁 방향 공개...지속가능한 의료체계로 변화가 핵심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우리나라 사회는 급속도로 추진된 고령화 사회에 대한 준비가 전혀 돼있지 않다. 일차의료를 강화하는 정책으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면서 지속가능한 의료체계를 만드는 방향이어야 한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우봉식 소장)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합류한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우봉식 소장이 향후 인수위에서 추진할 의료정책 개혁 방향을 공개했다. 우 소장은 인수위 사회복지문화 분과 자문위원으로 향후 의료계를 대표해 의료 정책의 길라잡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의협 이필수 회장도 윤석열 당선인에게 우 소장의 인수위 합류를 적극적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봉식 소장은 메디게이트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직 임명장도 받기 전에 인수위 합류 소식을 알리게 돼 조심스럽다고 전하는 동시에 잘못된 의료정책에 대해 뚜렷한 소신을 밝혔다. 우 소장은 "인수위에서 혼자 의료계의 판도 자체를 바꾸기는 쉽지 않고 장벽도 많이 있겠지만 향후 5년의 시간이 있으니

2022.03.0708:16

의대 졸업 후 첫 발 내디딘 새내기 인턴, 교과서 아닌 효율성과 사회성이 최대 무기

[새내기 인턴·레지던트를 위한 전공의 생활 가이드] 적극적이고 열심인 태도가 중요...떨턴되지 않으려면 평판 관리 새내기 인턴·레지던트를 위한 전공의 생활 가이드 3월은 전공의들의 새로운 업무가 시작되는 달이다. 3월에는 대학병원에 가지 말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의사면허를 막 딴 새내기 의사들은 인턴 과정을 시작하고, 인턴을 마친 2년차 의사들은 각자 지원한 전공에 맞춰 레지던트 과정을 시작했다. 하지만 막상 이들이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면 좌충우돌을 경험하며 어려움을 겪곤 한다. 심지어 며칠도 지나지 않아 전공의 중도포기에 대한 고민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에 전공의 과정을 막 마친 선배 의사들로부터 새내기 인턴과 레지던트를 위한 전공의 생활 가이드를 마련했다. ① 새내기 인턴, 교과서 아닌 효율성과 사회성이 최대 무기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새로운 환경은 언제나 두렵기 마련이다.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처음 병원에 들어가 인턴으로 일해야 하는 새내기 의사들도 마찬가지다. 대학에서 실습교육을 하긴 하지만 실제 의료현장에서 환자들을 대하고 선배 의사들과 함께 일하면서 여러 어려움에 맞닥

2022.02.2514:53

"정책은 논리적 설득의 과정... 의료계와 정부는 대안을 제시하고 서로를 설득해야"

[의대생 인턴기자의 선배의사 인터뷰] 복지부→보건소→질병청 권근용 과장 “코로나 백신 같은 정책 성공사례 나오길" [메디게이트뉴스 김석형 인턴기자 충남의대 예2] '국민 건강'이라는 하나의 목표에 따라 정책이 추진되더라도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이 생길 때가 많다. 2020년 공공의대 사태는 갈등이 어느 때보다 극대화됐던 사례다.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은 9.4 의정합의로 극적 타결이 이뤄지기 전까지 국시 거부와 의료기관 파업 등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널 뻔했다. 의료계는 정부를 비판의 대상으로 인식한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으로 인해 의료계와 정부 간 균형있게 논의할 기회가 많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의사 출신 공무원인 질병관리청 권근용 과장과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정부의 관점에서 보건정책의 핵심과 고충은 무엇인지, 아울러 의료계의 여러 갈등을 해결할 대책은 무엇일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권근용 과장은 2007년 계명의대를 졸업한 후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예방의학 석사, 을지의대에서 의학박사 과정을 마쳤다. 2015년 보건복지부 보건사무관 특별채용으로 입직한 이래 응급의료과, 의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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