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0707:05

의대생·전공의 사라지지 않는 파업의 불씨..."복지부-여당의 표리부동한 정치 행보 분노"

의대생 국시 거부에 인턴, 공보의 등 수급 정책에도 빨간 불...여당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선 도발, 단호한 결단 요구할 것" 의사국시 실기시험 재접수 응시기한이 6일 자정까지였지만 본과 4학년 의대생들은 만장일치로 여전히 국시 응시 거부를 선언하면서 파업의 불씨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전공의들은 파업 중단과 현장 복귀를 선언하면 병원으로 돌아가면 해결되지만,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는 내년 인턴, 공보의 등의 수급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정책당국과 수련병원은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의료정책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40대 의대 응시자 대표 의결에 따라 의사 국가시험 거부 유지안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고 선포했다. 복지부는 이날 자정까지 재응시 불가를 통보했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의대협 비대위는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안과 관련해 정책을 계속 추진한다거나 철회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담긴 정부와 여당의 언론보도가 계속되자 '파업 지속'으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재접수 응시자에 한해 시험기간을 11월 이후로 늦추

2020.09.0623:20

"일부 지도부 단독행동·밀실합의로 파업 중단 위기…의대생들 국시거부로 4대 악법 철회 요구하겠다"

의료정상화 단체행동 의대생 530명 성명서 "서울아산 세브란스 가톨릭 등 병원별 전공의들도 파업 유지 결정" '의료정상화 단체행동' 의대생 530명은 6일 성명서를 통해 “끝까지 국시 거부와 동맹 휴학을 통해 의료정책 4대 악법 철회(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를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의대생들은 “대한전공의협의회의 파업 5단계 로드맵 및 파업 중단 결정으로 많은 분들이 분노했을 것이다. 한달 간의 파업을 통해 우리가 얻은 게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의대생들은 “처음 우리는 4대 악법 저지를 위해 거리로 나왔다. 하지만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일부 지도부의 단독행동과 밀실 합의, 외부의 압력으로 4대 악법은 단 하나도 저지되지 못했다. 우리의 단체행동마저 강제로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고 했다. 의대생들은 “오늘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세브란스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경상대병원, 아주대병원, 영남대병원, 이화의료원 전공의 선생님들은 투표 후 파업을 유지하기로 했다. 동시에 다수의 병원에서도 투표가 진행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2020.09.0616:56

파업 중단 방침에 반발하는 의대생·전공의들...40개 의대 국시 취소 유지, 수련병원별 파업 지속 논의

"이대로 중단하면 박지현 회장도 최대집 회장과 다르지 않다...정부-여당은 언제든 정책 강행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단체행동 유보' 방침으로 세부논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반발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정부·여당을 상대로 특별히 얻어낸 것이 없는 상태에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의대생, 전공의, 전임의) 동의 없이 합의문에 서명했다면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부와 여당은 언제든지 의대정원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 등을 밀어붙일 수 있으며, 협의체 구성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면 사실상 의료계 주장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젊은의사 비대위가 전체 투표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원래대로 '파업 중단'으로 최종 방침을 결정하더라도 의대생과 전공의들 사이의 상당한 진통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4 의대생 100% 국시 실기시험 여전히 거부로 응답 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회장단과 단위별 의사국가시험 응시자 대표단 등이 6일 오후 화상회의를 진행한 결

2020.09.0615:14

박지현 위원장 "파업은 유보...의협과 분리된 별도 정책 감시기구 만들고 전공의노조 조직화"

"의협회장 탄핵 유보하는 대신 졸속 협상 실무진에 끝까지 책임...이권만을 주장하는 의협의 역할 바로 세울 것"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이 향후 의료4대악 정책의 상시적 감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기구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장 복귀를 포함한 파업 로드맵 1단계로 낮춘 것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또 다른 단체행동을 위한 분노를 잠시 식혀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현 위원장은 6일 오후 2시 인스타라이브를 통해 "이번처럼 힘든 방송은 없었다. 우선 회원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단계적 파업은 파업의 끝이 아니라 파업을 가다듬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미 법정단체인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여당과 날치기 서명을 하면서 단체행동이 중단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의료계의 목소리는 분열되고 단체행동을 그대로 유지하기 힘들어졌다"며 "지금 우리가 단체행동을 잠시 유보하더라도 분노와 참담함을 식히고 (동력을) 다시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개혁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아직 할 일이 많다. 날개 짓을 멈춰선

2020.09.0614:50

박지현 위원장 "단체행동 유보 결정, 파업 끝이 아니라 파업 전선을 다시 가다듬는 것"(1보)

"법정단체 의협이 날치기 서명해 이미 단체행동 중단...내부분열은 필패, 분노와 참담함 식히고 추가 개혁 추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박지현 위원장은 6일 오후 2시 인스타라이브에서 파업 유보와 현장 복귀 결정에 대해 “단계적 파업 선언은 파업의 끝이 아니라 좌절할 필요는 없다. 다시 파업 전선을 가다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 위원장은 내부 공지에서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합의한 내용에 따라 단체행동을 잠정적으로 유보한다”라며 “다만 비상사태를 유지해 젊은의사 비대위가 추후 정부의 합의사항 이행에 대한 감시를 위해 전공의 단체행동에 대한 부분은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단체행동 지속 여부를 위원장 신임 여부로 갈음했다. 전권을 위임받은 상태에서 막중한 책임을 개인 스스로 책임져야 했기 때문이다”라며 “전공의 대의원들을 설득하지 못하면 어떤 방식으로든 단체행동을 끌고 나가는 것은 리더의 가치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박 위원장의 불신임안은 부결됐으며, 박 위원장이 단체 행동 유보를 결정하면서 각 수련

2020.09.0608:51

전공의·전임의·의대생 '파업 유보' 결정 방침...박지현 위원장 불신임안 부결

"최고 결정권자 최대집 회장 서명으로 파업 명분 상실" vs "얻은 것이 하나도 없다" 강경파들 반발에 진통 예상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의대생, 전공의, 전임의)가 5일 오후 5시부터 6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파업 중단' 방침을 결정하고 최종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의대생들은 6일 자정까지로 연장된 국시 실기시험에 응시하도록 하고 전공의·전임의들도 7일 오전 7시부터 진료현장으로 복귀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는 6일 내부 공지에서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합의한 내용에 따라 단체행동을 잠정적으로 유보한다”라며 “다만 비상사태를 유지해 젊은의사 비대위가 추후 정부의 합의사항 이행에 대한 감시를 위한 전공의 단체행동에 대한 부분은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와 젊은의사 비대위는 4일 의협 최대집 회장이 더불어민주당·보건복지부와의 합의문 서명을 두고 독단적인 결정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하루만에 돌연 파업 중단을 선언한 이유는 의료계 최고 결정권자인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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